한국, 2023년 제51차 OSJD 장관회의 유치 ‘쾌거’

국토부 “회원국 간 국제철도 운송 협력방안 지속 도출” 의지

  • 기사입력 2019.06.07 10:38
  • 기자명 임영빈 기자
(사진출처=국토교통부 공식 블로그 갈무리)
(사진출처=국토교통부 공식 블로그 갈무리)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이하 국토부)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진행되는 제47차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장관회의에서 대한민국이 제51차 OSJS 장관회의(2023년) 유치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OSJD는 1956년 6월 유럽과 아시아 간 국제철도 운행을 위해 창설된 국제기구로서 국제철도운송협정을 관장하고 국제운송표준 원칙을 수립한다. OSJD에는 러시아, 중국, 몽골 등 29개 정회원국, 철도운영회사 등으로 구성된 45개 제휴회사, 7개 옵저버 회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8년 6월 7일 키르키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제46차 OSJD 장관회의에서 기존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29번째 정회원국이 됐다.

이번 제47차 OSJD 장관회의는 한국이 OSJD 정회원 가입 후 처음으로 참석한 장관회의다. 국토부 김경욱 제2차관을 비롯한 2개국의 장관급 대표단과 UIC(국제철도연맹), EEC(유라시아 경제위원회), OECD ITF(국제교통포럼) 사무총장 등 관련 국제기구가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향후 OSJD 장관회의 개최장소 △대한민국 SMPS·SMGS 가입 △2018년 OSJD 활동 결과 △2020년 이후 OSJD 업무 프로그램 등 14개 의제가 논의됐다.

우리 대표단은 재51차 OSJD 장관회의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에 나섰으며 그 결과 오는 2023년 개최예정인 제51차 OSJD 장관회의를 국내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아울러 한국의 국제철도화물운송협정(SMGS) 및 국제철도여객운송협정(SMPS) 가입에 대한 각 회원국의 지지를 확보했으며 향후 OSJD 위원회 및 회원국과의 협의 등 가입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우리 대표단은 러시아 대표단과 별도로 양자회의를 갖고 현재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동아시아 철도공동체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관련한 추가 논의를 위해 올 9월 서울에서 열리는 GICC 참석을 러시아 측에 요청했다.

김경욱 제2차관은 “성공적인 회의 개최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회원국 간 국제철도 운송을 위한 협력방안도 지속적으로 도출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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