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들·정] 가게 폐업 후 재창업, 정부가 도와드려요

이 기자의 한 눈에 쏙 들어오는 정책상식 Ⅹ
소상공인에게 희망을 주는 ‘희망리턴패키지’

  • 기사입력 2019.06.19 11:28
  • 기자명 이의정 기자
(사진출처=소상공인)
(사진출처=소상공인마당 홈페이지 갈무리)

대다수의 자영업자들은 핑크빛 꿈을 안고 창업을 하죠.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사업이 뜻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심하면 눈물을 머금고 폐업을 하게 되는 순간이 찾아오게 되죠.

중소기업연구원에 따르면 2017년 자영업 폐업률은 87.9%로 그중 음식점 폐업률은 92%에 육박한다네요. 자영업자들에게 폐업은 상상하기도 싫은 일이지만 막상 현실로 다가오면 어떻게든 해결해 나가야 한답니다. 그런데 폐업도 그리 녹록한 일은 아니에요. 어떻게 가게를 처분할지,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정말 막막하거든요.

이런 자영업자의 막막함을 정부가 도와주는 정책이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희망리턴패키지’인데요. ‘희망리턴패키지’는 폐업의 기로에 섰지만 취업의지가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마련한 제도에요. 정부가 폐업 단계부터 이후 취업, 재창업 단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재기지원 사업이에요.

크게 두 단계에서 지원을 하는데요. 폐업단계에서는 사업정리컨설팅, 재기교육을 진행하고 폐업이후에는 취업성공패키지, 전직 장려수당을 지원해요.

사업정리컨설팅은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으로 폐업할 수 있도록 정부가 도와주는 지원프로그램이에요. 이 지원프로그램을 통하여 소상공인들은 폐업할 때 처리해야 하는 절차(절세, 신고사항, 자산 및 시설 처분법, 부동산 양수양도 방법, 철거·원상복구 등)를 컨설턴트와 상담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어요. 이 컨설턴트들은 경영(폐업주의 사항, 시설·집기·재고처분 등),세무(세금신고, 재산처분, 사업양도절세방법 등),부동산(권리금보증금 관련 법적사항 등)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됐고 무료로 상담을 진행한답니다. 이미 폐업한 사업장이라면 세무분야만 지원되고요.

그리고 정부는 철거·원상복구 시 발생되는 비용을 업체당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해 준답니다.

폐업 이후에도 정부는 취업을 희망하는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재기교육, 취업성공패키지 등을 제공해서 재창업 및 재취업을 도와줘요. ‘희망리턴패키지’ 홈페이지에서 교육일정 내용 등을 확인 후 원하는 교육을 신청하면 됩니다. 이외에도 사업정리 컨설팅이나 재기교육을 수료한 후 폐업신고 및 취업활동을 할 경우 최대 100만원까지 전직장려수당이 제공된답니다.

신청은 ‘희망리턴패키지’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서류를 첨부하여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네요. 현재 ‘희망리턴패키지’를 통해 매년 약 만 명의 소상공인들이 지원을 받고 있어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하잖아요. ‘희망리턴패키지’로 많은 소상공인들이 희망의 날개를 꺾지 말고 다시 날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환경경찰뉴스 이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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