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덕유산서 1박 2일 간‘제2회 산불지상진화 경연대회’ 진행

전국 국립공원 산불진화대 120명 참가…산불진화 역량 강화

  • 기사입력 2019.06.20 10:06
  • 기자명 임영빈 기자
권경업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이 지난해 9월 황매산서 열린 ‘제1회 산불지상진화 경연대회’에서 중형펌프를 메고 뛰고 있다. (사진출처=국립공원공단)
권경업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이 지난해 9월 황매산서 열린 ‘제1회 산불지상진화 경연대회’에서 중형펌프를 메고 뛰고 있다. (사진출처=국립공원공단)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이 전국 국립공원 산불진화대를 대상으로 ‘제2회 산불지상진화 경연대회’를 20일부터 이틀 간 덕유산 국립공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산불기계화 진화장비 운영체계의 이해도를 높이고 직원들의 신속한 산불진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대회다. 2018년 11월 소백산국립공원에서 열린 1회 대회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것이다.

올해 경연대회는 전국 29개 국립공원사무소에서 1팀 12명으로 구성된 총 120명이 참가해 평소 현장에서 갈고 닦은 산불진화능력을 겨룬다.

참가자들은 출발점에서 진화차를 대기하고 산불 발생을 가정해 신호가 울리면 숲 속으로 뛰어가 50m 지점에서 500ℓ의 간이저수조를 설치한다. 이어 400m 앞 가상의 발화지점에 있는 2개의 물통을 채우는 시간을 측정해 순위를 결정한다.

양해승 공단 재난안전처장은 “산불 초동 진화체계를 확립하고 이번 대회를 비롯해 지속적인 훈련으로 산불대응 능력을 더욱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탐방객과 지역주민도 국립공원 산불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