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9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사고에서 실종된 피해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외교부는 23일(현지시간) 부다페스트에 파견 중인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은 전날 오후 10시 경 침몰현장으로부터 하류 쪽으로 약 30km 체펠섬 지역에서 헝가리 어부가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신속대응팀은 이 시신이 허블레니아호에 탑승한 실종자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신원확인에 나설 예정이다. 침몰 사고의 피해자로 확인될 경우 사망자는 23명에서 24명으로 늘어나고 실종자는 3명에서 2명으로 줄어든다.
한편, 헝가리 경찰은 허블레아니호를 뒤에서 들이받아 사고를 일으킨 바이킹 시긴호의 선장 유리 차플란스키를 가까운 시일 내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유리 선장은 사고 후 구속됐으나 지난 13일 부다페스트에 머무르는 조건으로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