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시스템반도체 맞춤형 인재양성 위해 산업계·학계와 맞손

文 정부 「시스템 반도체 비전과 전략」 추진 박차

  • 기사입력 2019.06.25 10:36
  • 기자명 임영빈 기자
시스템반도체 전공트랙 운영 개념도 (사진출처=산업통상자원부)
시스템반도체 전공트랙 운영 개념도 (사진출처=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이하 산업부)가 25일 강원대 등 13개 대학, 시스템 반도체설계기업 ‘팹리스’,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등과 함께 시스템반도체 설계인력 양성을 위한 설계전공트랙과정 출범식을 개최했다.

시스템 반도체 설계전공트랙과정은 올해 2학기부터 13개 참여 대학의 3학년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전자공학과 등 기존 반도체 유관학과에 반도체 설계 특화과목(반도체 공정이론, 반도체 설계 및 제작) 등을 추가 개설해 이를 이수한 학생들이 팹리스 등 반도체설계기업에 취업 후 별도의 추가 교육없이 곧바로 실무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한다.

산업부는 이를 통해 2021년 이후 매년 200명 이상의 반도체 설계인력이 배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설계전공트랙 과정의 실효성 있는 운영을 위해 산업부는 IDEC 및 ETRI와 연계해 참여 대학생들의 설계 프로그램을 실습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반도체산업협회도 13개 참여 대학의 교수 및 기업 인사·교육 담당자들과 함께 산학협의체를 구성해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교육내용이 전공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팹리스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 및 교육수요 조사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산업부 정승일 차관은 “이번 시스템반도체 설계전공 트랙과정 개설은 지난 4월 말 발표된 시스템반도체 비전과 전략의 후속조치로서, 시스템 반도체 분야의 인력양성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도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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