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들·정] 환경미화원 이제 낮에 일해요

이 기자의 한 눈에 쏙 들어오는 정책상식 13
환경미화원 작업환경 무엇이 달라졌나요?

  • 기사입력 2019.06.27 10:00
  • 기자명 이의정 기자
(사진출처=환경부)
(사진출처=환경부)

그동안 쓰레기를 밤에 버리면 다음날 아침, 마법처럼 사라졌잖아요. 바로 환경미화원들이 새벽과 야간에 수거를 하기 때문이었는데요. 하지만 어두운 새벽과 야간에 일하기 때문에 안전사고도 많이 일어났어요.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2017년 동안 작업도중 안전사고를 당한 환경미화원이 총 1822명(사망자 18명)에 달하며 특히 환경미화원이 후진하던 청소차량에 치이거나 청소차 적재함 덮개에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어요.

이에 환경부는 관계부처·지자체·전문가와 환경미화원들의 의견을 토대로 환경미화원 작업안전 지침을 마련해 지난 3월 6일 전국 지자체에 알렸어요.

지침에 의하면 이제 환경미화원의 새벽·야간작업은 안전한 주간작업으로 바뀌게 된답니다. 그리고 청소차량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청소차량에 영상장치 설치를 의무화해요.

또한 청소차량의 적재함 덮개, 압축장치에 끼임 사고예방을 위해 환경미화원이 직접 제어할 수 있는 ‘안전스위치’와 손이 끼일 경우 무릎 등 다른 신체를 이용하여 즉시 멈출 수 있는 ‘안전멈춤빗장’을 차량에 설치하도록 했어요.

또한 환경미화원이 착용하는 안전모, 안전조끼, 절단방지장갑, 보안경, 방진마스크 등은 안전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공급해야 해요.

이밖에 3인 1조 작업, 악천후로부터의 보호 조치 등을 마련해 환경미화원의 작업 환경을 개선토록 했어요.

국민들의 깨끗한 환경을 위해 일하는 환경미화원들이 보다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국민들도 올바르고 안전하게 쓰레기를 버리는 노력이 필요하겠죠.

환경경찰뉴스 이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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