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해외여행 전 검역감염병 오염지역 확인하세요” 당부

내달 1일부터 검역감염병 오염지역 기존 67개구에서 66개국으로 변경·시행

  • 기사입력 2019.06.27 10:32
  • 기자명 임영빈 기자
(사진출처=질병관리본부)
(사진출처=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감염병 동향을 반영해 오는 7월 1일부터 검역감염 오염지역을 기존 67개국에서 66개국으로 변경·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변경된 내용은 남수단이 콜레라, 시리아가 폴리오 오염지역에서 해제되고, AI인체감염증 오염지역으로 지정된 중국의 경우, 기존 9개 성·시에서 5개 성·시로 축소·변경됐다. 이로써 중국 내 오염지역은 광둥성, 광시좡족자치구, 윈난성, 장쑤성, 후난성으로 압축됐다.

검역법에 따라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은 세계보건기구(WTO), 현지공관 등의 감염병 발생 정보를 근거로 반기별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검역감염병 오염지역 국가를 방문한 입국자 대상으로는 건강상태 질문서를 제출 받는 등 보다 강화된 검역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건강하고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해 여행 전, ‘해외감염병NOW.kr’ 누리집 및 감염병 콜센터 등을 통해 방문국가의 감염병 발생여부와 예방수칙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일례로 콩고민주공화국의 경우, 에볼라바이러스병이 지속 유행하고 있어 해당국가 및 우간다, 르완다, 남수단, 부룬디 등 인접국가 방문 시 현지 동물 및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개인위생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메르스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슬람성지순례 참가자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주의 홍보 및 입국자 검역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질병관리본부는 해외 감염병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을 방문하지 않은 경우라도 입국 시 감염병 의심 증상(발열, 기침, 설사 등)이 있을 시 검역관에게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하고 보건교육 및 안내에 따라야한다고 권고했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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