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2019년 예산안 편성…사상 첫 5000억 돌파

  • 기사입력 2018.09.04 14:27
  • 기자명 홍연희 기자
(사진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사진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 이하 식약처)의 2019년 예산이 사상 최초로 5000억 원을 웃돌았다.

식약처는 내년 예산안이 전년(4745억 원) 대비 6.1%(288억 원) 증가한 5033억 원으로 편성됐다고 4일 밝혔다. 국민이 참여하는 식·의약 안전관리와 취약계층을 위한 안전관리 예산에 중점을 뒀다는 것이 식약처의 설명이다.

분야별로는 먹을거리 안전확보 및 건강한 식생활 환경 조성 예산은 올해보다 4.9% 증가한 1571억 원이 편성됐다.

먹을거리 안전 확보 예산은 △가정간편식, 임산부·환자용 식품 등 소규모 식품 안전관리기준(HACCP·해썹) 의무적용 업체시설지원 확대(2018년 37억→2019년 60억) △농축수산물의 허용물질목록제도(PLS) 관리기반 강화(8억→23억) △수입식품 사전 안전관리를 위한 현지실사 확대(5억→8억) 등이다.

건강한 식생활 환경 조성 예산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 내실화 지원(413억→439억)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인프라를 활용한 노인 복지시설 등 취약계층 급식시설에 대한 위생·영양 관리(4억) △식중독 예방관리를 위한 아동급식가맹음식점 위생안전시설개선 자금 지원(15억) 등이다.

의료제품 공급기반 확충과 관리체계 강화에 쓰일 예산은 올해보다 7.6% 증가한 787억 원으로책정했다.

의료제품 공급기반 확충 예산은 △의약품설계기반 품질고도화 시스템 모델 개발(37억→52억) △해외 제조소 안전관리를 위한 현지실사 확대(1억→3억) 등이다.

의료제품 원료에서 부작용까지 관리체계 강화를 위한 예산은 △의료기기 전주기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운영(3억→17억) △임상시험 검체분석 신뢰성 확보를 위한 검체분석기관 지정사업(1000만→2억) 등이다.

환경변화에 따른 식의약 안전관리 시스템 개선 예산은 △(아)열대성생약의 과학적 품질관리를 위한 제주 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 조성(11억→50억) △부산지방청 통합청사 이전 지원(42억) △수입식품통합시스템 구축을 포함한 정보화 사업(119억→135억)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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