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 한-에티오피아 경제협력 증진 확대방안 논의

한국기업대표들 “아프리카 투자 매력多…정부 적극 지원 필요”

  • 기사입력 2019.07.12 10:04
  • 기자명 임영빈 기자
(사진출처=외교부)
(사진출처=외교부)

아프리카 3개국 순방에 나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순방 이틀째인 지난 11일 아디스아바바에서 에티오피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대표들과 만났다. 양 측은 이 자리에서 한국과 에티오피아 간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12일 외교부에 따르면, 에티오피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강 장관에게 에티오피아 외환부족에 따른 신용장(L/C) 개설 지연, 인프라 부족, 높은 물류비용, 한국인 직원 비자발급 지연 등 애로 사항을 전달했다.

안정적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서 한-에티오피아 간 투자 보장협정의 조속한 체결, 한국기업 전용 산업단지 조성 검토 등을 요청했다.

우리 기업인들은 에티오피아가 인구 1억 500만 명의 풍부한 노동력 및 거대한 소비시장 보유, 미국의 아프리카성장기회법(AGOA)에 따른 무관세 혜택 등 국내 중소기업에게 있어 충분히 매력이 있는 투자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인식은 ‘구호 대상 및 위험 투자처’에 머물러 있다는 점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들은 강 장관에게 아프리카에 대한 인식 전환 및 대(對) 아프리카 투자 증진 관련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강 장관은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 및 요청들을 관계부처와 함께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라고 답했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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