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 내린’ 유니클로 “韓 불매운동 오래 못 가” 망언 닷새 만에 사과
‘꼬리 내린’ 유니클로 “韓 불매운동 오래 못 가” 망언 닷새 만에 사과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9.07.1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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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자키 다케시 CFO “매출에 장기간 영향 끼치지 않을 것” 발언 후 뭇매
(사진출처=패스트리테일링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출처=패스트리테일링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최근 우리 국민들의 공분을 샀던 일본 유니클로가 급하게 사태 수습에 나섰다. 한국에서의 불매운동이 기업 활동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이라는 기업 관계자의 발언이 나온 지 닷새만이다.

유니클로를 운영하고 있는 일본의 패스트 리테일링은 지난 16일 입장문을 발표하며 “불매운동 여파가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는 자사 임원의 발언을 공식 사과했다.

패스트 리테일링 측은 “그룹 결산 발표 중 있었던 임원의 발언으로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라면서 “부족한 표현으로 저희의 진심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결과적으로 많은 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11일 오카자키 다케시 패스트리테일링 재무책임자(CFO)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회사 결산 설명회에서 한국에서 전개되고 있는 유니클로 불매운동에 대해 “이미 매출에 일정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영향이) 장기간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결정적으로 유니클로 실적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변을 내놓았다.

해당 발언이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한국 누리꾼들에게 전파되며 들끓고 있던 국내 반일(反日) 정서에 기름을 부었다. 일부 소비자들이 유니클로 불매의사를 적힌 피켓 등을 드고 1인 시위에 나서는 등 유니클로 불매운동이 펼쳐졌다 .

한편,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한국 수출 규제 조치에서 촉발된 일본산 불매운동은 최근 국내에서 그 기세를 더하고 있다.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소비자들의 수와 불매품목이 넓어지는 추세다. 여기에 정부 역시 일본의 행태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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