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라이프] 오존은 좋은 물질인가요? 나쁜 물질인가요?

이 기자가 전하는 생활 속 환경 이야기 21
여름철 자주 발생하는 오존이야기

  • 기사입력 2019.07.19 15:30
  • 기자명 이의정 기자
(사진출처=환경부)
(사진출처=환경부)

태양빛이 강한 여름철에는 자외선도 주의해야 하지만 오존도 조심해야 해요.

그럼 오존이란 무엇일까요? 오존(O3)은 산소분자(O2)에 산소원자(O)가 결합된 산소원자 3개로 구성된 기체입니다. 오존은 온도가 높은 한여름에 빈번하게 발생하는데요.

성층권 내의 오존은 지상으로부터 20~30 km에 밀집하며 오존층을 형성하고 있어요.

이 오존층은 피부암, 백내장을 일으키는 자외선을 95~99% 정도 흡수하기 때문에 지구상의 인간과 동식물의 생명을 보존하게 하는 보호막 역할을 하고 있어요. 하지만 지상에서 생기는 오존은 위험한 물질이랍니다.

오존은 자동차, 사업장에서 직접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아니라 대기 중 배출된 대기오염물질이 햇빛을 받아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서 생기는 2차 오염물질이랍니다. 오존은 햇빛이 강한 여름철 낮, 습도가 낮고 바람이 약한 날씨, 질소산화물과 휘발성 유기 화학물이 풍부할 때에 주로 발생합니다.

오존은 자극성과 산화력이 높아서 눈, 코등 외부자극을 받아들이는 감각기관에 자극을 주고 호흡기에 영향을 준답니다. 고농도 오존에 노출되면 기침이나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기도나 폐포에 손상을 주거나 폐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어요.

특히 오존은 미세먼지와 달리 입자성 물질이 아니라서 마스크로 차단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오존 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되면 어린이, 노인, 천식 같은 폐질환 및 심장질환, 호흡기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가능한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오존을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요? 오존의 전구물질인 질소산화물, 탄화수소류는 화석연료를 연소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전기에너지를 절약하면 오존 발생을 줄일 수 있답니다.

환경경찰뉴스 이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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