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지지율, 8개월 만에 최고치
文 대통령 지지율, 8개월 만에 최고치
  • 이의정 기자
  • 승인 2019.07.2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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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웃고 한국 울상..양당 격차 15.1%p로 벌어져
정부의 대일 강경 대응, 반일여론 확산으로 지지율 반등
(사진출처=리얼미터)
(사진출처=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8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여야의 지지율 격차도 대폭 벌어졌다.

리얼미터는 YTN 의뢰를 받아 지난 15∼19일 전국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4.0%포인트 오른 51.8%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반면 부정 평가는 4.2% 포인트 떨어진43.1%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리얼미터의 집계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셋째 주(52.0%) 이후 8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이 같은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역과 계층에서 늘어났다.

해당조사기관은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정부의 단호한 대응이 국민적 지지를 받은 것으로 해석했다.

일본 정부가 반도체 등 3대 핵심소재의 한국 수출 규제 조치를 취한 지 1주일이 지난 뒤 지난 8일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한국 기업에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필요한 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10일 국내 대기업 30개사 총수 및 CEO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지는 자리에서도 문 대통령은 일본 정부를 향해 “더 이상 막다른 길로 가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준엄하게 경고했다.

문 대통령은 닷새 뒤인 15일에는 더욱 강한 어조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 더욱 강경한 메시지를 보냈다. 일본의 이번 조치가 한국의 경제성장을 막으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며 결과적으로는 일본 경제에 더 큰 피해가 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강하고 단호한 정부의 대응과 더불어 국내에 일고 있는 일본제품 불매운동, 조선·중앙일보의 일본어판 기사 및 일본 후지TV의 문 대통령 탄핵 주장에 대한 반일 여론 확산 등에 힘입어 문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주 한국갤럽 조사(7월 16∼18일, 전국 유권자 1천2명 조사,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도 문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3%포인트 오른 48%를 기록했다. 부정률은 1%포인트 내린 44%로 집계됐다.

정당지지율은 더불어 민주당이 3.6%포인트 오른 42.2%, 자유한국당이 3.2%포인트 내린 27.1%로, 두 정당 격차가 15.1%포인트로 더욱 커졌다.

특히 한국당 지지율은 지난 19일 일간 집계에서 25.9%까지 떨어졌는데 이는 지난 2월 18일(25.5%) 이후 5개월여 만에 최저 수치다.

정의당은 1.3%포인트 오른 8.7%, 바른미래당은 0.2%포인트 내린 5.0%, 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은 0.6%포인트 오른 2.4%, 민주평화당은 0.3%포인트 내린 1.6% 등이었다.

더불어 민주당은 지난주 금요일(12일) 39.4%로 마감한 후, 15일(월)에는 38.9%로 하락했으나, 16일(화)에는 42.6%로 상승했고, 17일(수)에는 42.0%로 내렸으나, 7월 3주차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7월 2주차 주간 집계 대비 3.3%p 오른 41.9%를 기록했다. 이 같은 반등도 문대통령의 지지율과 같이 최근 정부의 단호한 대일 대응 기조와 반일 여론의 확산이 맞물려 빚은 수치로 보여진다.

환경경찰뉴스 이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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