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위성 2A호, 더 빠르고 정확하게 기상예보한다

기상청, 25일부터 천리안위성 2A호 정식서비스 시행
향상된 고해상도 컬러영상과 52종의 현상별 맞춤형 기상산출물을 제공

  • 기사입력 2019.07.25 13:30
  • 기자명 이의정 기자
(사진출처=)
(사진출처=지난 17일 관측한 장마전선과 태풍 다나스 영상)

기상청(청장 김종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임철호)과 공동으로 개발한 천리안위성 2A호의 정식서비스를 25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천리안위성 2A호는 지난해 12월에 발사되어 궤도상시험 등 7개월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기존 천리안위성 1호보다 향상된 고해상도 컬러영상과 52종의 현상별 맞춤형 기상산출물을 제공한다.

앞으로 천리안위성 2A호는 기상관측 및 수치·초단기예보, 기후감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계획이다.

고해상도 컬러영상의 경우 분석 정확도가 1호보다 4배나 높아져 육안 영상분석으로 구름, 산불연기 ,황사, 화산재 간 구분이 가능해졌다.

또한, 기존 1호보다 18배나 빠른 자료전송 속도로 국지성 집중호우의 조기관측이 가능해졌고 태풍 중심 위치와 이동 경로의 관측도 정확해졌다.

천리안위성 2A호의 관측 자료는 원해상도 초고속방송, 선박용 해양 기상정보방송등 다양한 기상방송 서비스에도 제공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이밖에도 52종의 기상산출물에 대한 단계적인 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기상청은 향후 천리안위성 2A호 위성자료를 국외에도 공급하여 정부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의 위성 수신기 설치와 기상위성 운영·분석에 대한 방법을 전수할 계획이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기상청은 천리안위성 2A호의 안정적인 운영으로 기상재해로부터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양질의 기상위성자료를 제공하여 기상과학의 발전과 국내외 사용자에 대한 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

환경경찰뉴스 이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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