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메달리스트, 광주수영대회 참가 중 성추행 혐의로 긴급체포

2016 리우 올림픽서 동메달 획득…경찰, 당국에 출국금지 요청 예정

  • 기사입력 2019.07.28 11:24
  • 기자명 임영빈 기자
(사진출처=광부 서부경찰서 공식 SNS 갈무리)
(사진출처=광부 서부경찰서 공식 SNS 갈무리)

2019광주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선수가 클럽에서 한국인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이 선수는 지난 2016년 브라질 리우올림픽 수영부문 동메달리스트인 선수인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8일 클럽에서 한국인 여성의 신체를 만진 외국인 수영 선수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3시쯤 광주 서구에 자리한 모 클럽에서 피해자인 한국인 여성 B씨의 신체부위를 수차례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 그러나 A씨는 현재 자신의 부위를 완강히 부인하면서 자국인 변호사를 대동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번 광주 대회에서 경영 종목에 출전했으며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던 선수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재 A씨와 B양, 클럽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아울러 외교당국에 A씨의 출국금지 조치를 요청할 계획이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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