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1600여명 집단 식중독 피해…원인은 풀무원케이크?

식약처, 제품 잠정유통 판매 중단 조치

  • 기사입력 2018.09.07 14:59
  • 기자명 이주승 기자
(사진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사진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 이하 식약처), 교육부(장관 김상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 등 3개 기관이 지난 5일 부산 지역 등 합교급식소 13곳에서 동일 원인으로 추정되는 집단 식중독 발생 관련해 원인 조사 및 역학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대량 식중독 사태는 급식소 13곳에서 식중독 의심환자가 467명(2018년 9월 5일 20시 기준) 집단 발병한 것으로 상기 기관들이 현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현장조사와 함께 보존식 검사 등을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식중독 발생 학교 급식 13곳에서 유통전문업체 ‘풀무원 푸드머스’가 동일하게 공급한 더블유원에프엔비(식품제조가공업체, 경기도 고양 소재)의 우리밀 포코블라썸케익‘을 식중독 발생 원인 식품으로 추정되고 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이 더 이상 유통되지 않도록 잠정 유통판매 금지 조치를 내렸으며 유통 추적조사에 나선 상태다.

식중독 의심환자 인체검사와 유통 제품 신속검사 결과 제품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최종 병원체 확인 검사를 실시해 부적합 판정이 나올 경우, 회수·폐기 조치를 신속히 진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식약처, 교육부, 질병관리본부, 각급 시·도 및 시·도교육청은 지난 6일 오전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해 식중독 예방 및 확산 차단을 위해 적극 대응키로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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