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A형 간염 무서운 속도로 확산…보건당국 “주의 요망” 당부
부산, A형 간염 무서운 속도로 확산…보건당국 “주의 요망” 당부
  • 이의정 기자
  • 승인 2019.08.0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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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 같은 식당 이용한 정황 포착…항체 없는 20~40대 집중
(사진출처=국민건강보험공단블로그)
(사진출처=국민건강보험공단블로그)

부산에서 A형 간염에 걸린 환자가 일주일 사이 60명을 넘어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A형 간염이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고 있지만 시민들은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는 것으로 드러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부산시는 1일 모식당을 이용한 시민들 중 45명이 A형 간염에 걸렸다고 밝혔다. 그런데 지난달 24일 같은 식당을 이용한 19명의 시민도 A형 간염에 걸린 것으로 드러났다. A형 간염의 잠복기가 2주에서 4주로 긴 탓에 이 같은 사실이 뒤늦게 파악됐다. 이들 환자들은 6월 중순부터 7월 초 사이에 모 음식점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월 경기도와 6월 서울에서 A형 간염이 발생했을 때 중국산 조개젓갈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부산에서 A형 간염에 걸린 시민들이 이용한 식당에서도 제조업체는 다르지만 중국산 조개젓갈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중국산 조개젓갈 제조업체와 유통업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올해 부산에 A형 간염 발생 신고 건수는 240여 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배가 넘는다.

A형 간염은 항체가 없는 20~40대에 집중되고 있으며 전염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관계자는 A형 간염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오면 평균 4주(15~50일) 가량의 잠복기를 거친 이후 주로 감기몸살처럼 열이 나거나 식욕감퇴, 구역질과 구토, 전신적인 쇠약감, 복통과 설사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성인은 황달이 생겨 눈이 노래지고 소변 색깔이 진해질 수 있으며 연령이 높을수록 증상이 심해진다고 전했다.

보건당국은 아직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만큼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할 것과 A형 감염 예방 접종을 권유했다.

환경경찰뉴스 이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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