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및 무료체험방, 거짓‧과대광고 조심하세요

식약처, 전국 520여 개 판매업체 대상 특별점검실시
노인층 사기피해 급증, 신중한 구매 당부

  • 기사입력 2019.08.07 10:29
  • 기자명 이의정 기자
(사진출처=식약처)
(사진출처=식약처)

최근 노인 등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무료체험방에서 의료기기의 효능을 거짓·과대광고하거나 고가로 판매하는 사기사건이 늘어남에 따라 식약처가 대대적인 지도·점검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는 6개 지방청과 17개 지자체와 합동으로 ‘2019년도 의료기기 무료체험방 특별 지도‧점검’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식약처가 건강 염려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의료기기를 사기 판매하는 사건이 급증하는 실태를 파악하고 이를 근절하고 예방하기 위해 마련했다.

식약처는 “기존의 반기별‧일회성으로 실시되던 점검 방식을 바꿔 월별‧지역별 점검으로 실시하고 업체 대상 현장녹취 등을 통하여 거짓‧과대광고 적발을 위한 사전자료도 수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인력과 시간 부족에 따른 기존 점검의 한계를 보완하고 불법행위의 효과적 예방을 위해 무작위로 점검하는 방법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특별 지도‧점검은 7월부터 12월까지 월별‧지역별로 진행되며, 각 지방청과 지자체는 현장점검 후 위반사항이 적발된 업체에 대해 거짓‧과대광고 수정‧삭제 , 업체 행정처분‧고발 등을 병행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소비자들에게 의료기기 구매 시 거짓·과대광고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하며 신중한 구매를 권고했다.

환경경찰뉴스 이의정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