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라이프] 우리집 위생, 식초 하나면 OK!

이기자가 전하는 생활 속의 환경이야기 28
살림만능꾼, 식초활용법을 알아보아요

  • 기사입력 2019.08.07 16:11
  • 기자명 이의정 기자
(사진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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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할 때 사용되는 조미료 중 하나인 식초! 시큼하고 짜릿한 맛은 음식의 맛을 더욱 풍부하게 해 주는데요. 하지만 식초가 요리에만 사용할 수 있는 건 아니랍니다. 식초는 인체에 무해하고 친환경 물질인데다가 살균, 소독 효과가 탁월해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요.

(사진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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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할 때도 식초!

세탁할 때 식초를 사용하면 나쁜 성분을 없앨 수 있어 섬유 손상 없이 경제적으로 빨래를 할 수 있어요. 세탁물을 헹굴 때 식초를 4분의 1컵 정도 넣으면 천이 부드러워지고, 곰팡이와 세균이 제거됩니다.

또 때가 잘 끼는 와이셔츠의 목과 손목 부분에 식초와 베이킹소다를 섞어 만든 반죽으로 문질러 세탁기에 넣으면 때가 아주 잘 빠져요.

보풀이 생기는 울이나 아크릴 소재 스웨터, 스타킹을 빨때도 헹굼 물에 식초 반 컵 정도를 넣고 헹구면 정전기도 방지되고 보풀도 덜 생겨요.

(사진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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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청소할 때도 역시 식초!

싱크대에 물때가 끼었다면 식초에 담근 천이나 키친타월을 해당 부분에 1시간 정도 올려놓은 다음, 소금과 식초를 섞은 반죽으로 닦아주면 때가 없어져요.

만약 싱크대에서 악취가 난다면 식초를 뿌려주세요. 냄새가 싹 사라진답니다.

식초는 보온병을 씻을 때도 아주 유용해요. 일반 주방세제로 보온병을 세척하면 깨끗하긴 하지만 좀 찝찝하잖아요. 이럴 때는 백식초 4분의 1컵과 따뜻한 물을 보온병에 가득 채운 후, 병 세척 전용 솔로 닦아주면 깔끔하게 보온병을 세척할 수 있어요.

야외 바비큐용 그릴 세척에도 식초가 좋아요. 물과 식초를 1:1 비율로 섞어 불에 올리기 전과 요리가 끝난 후에 그릴에 뿌려주면 나중에 씻을 때 쉽게 때를 없앨 수 있답니다.

이밖에도 가스레인지, 선풍기 날개, 에어컨 실외기 날개, 오븐 내부 등 기름때와 먼지가 잘 붙는 곳을 세척할 때도 식초가 좋아요.

(사진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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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화장실도 이왕이면 식초!

거실·화장실 청소 역시 환경호르몬이 많이 들어 있는 화학 세제 대신 식초를 이용하면 좋아요. 식초를 사용하면 유해 화학 물질 걱정 없이 안전하게 청소를 할 수 있거든요.

현관 바닥 청소할 때도 베이킹 소다를 뿌리고 물을 묻힌 솔로 닦은 다음, 물에 희석시킨 식초를 뿌려 닦으면 깔끔하게 청소할 수 있어요.

거실 바닥의 경우도 물 1리터와 식초 2큰 술을 섞어 닦은 후 물기를 제거해 주면 깨끗해져요.

커튼 청소에도 식초를 쓸 수 있어요. 커튼의 먼지를 제거한 후, 커튼에 물로 희석시킨 식초를 뿌린 후 말리면 냄새가 제거되고 깨끗해진답니다.

벽에 먼지나 곰팡이가 끼어 있다면 천이나 스펀지에 식초 원액을 묻혀 골고루 닦아주면 사라져요. 벽에 절은 냄새를 없앨 때도 식초를 적신 천으로 닦아주면 되고요. 옷장을 청소할 때도 식초가 유용해요. 계절이 바뀌고 옷장을 정리할 때 식초를 탄 물로 옷장 안 구석구석을 닦아주면 세균이 사라지고 옷장이 한층 상쾌해진답니다. 청소 후에는 반드시 옷장 문을 열어 건조시키는 것도 잊지 마세요.

화장실 청소 할 때도 식초를 사용해요. 식초를 살짝 데운 다음 분무기에 넣어 욕실 바닥과 변기에 뿌려둬요. 시간이 지난 다음 스펀지를 이용해서 닦아주면 악취와 세균도 없애주고 깨끗하게 화장실을 청소할 수 있답니다. 일반 식초보다 데운 식초를 사용하면 얼룩이 남지 않는 장점이 있어요.

식초와 물을 1:1로 섞은 것을 얼음판에 얼린 후 이 식초얼음을 냄새가 나는 화장실 배수구에 부어두면 악취를 없앨 수 있어요.

다양한 식초 활용법 알아두면 아주 편리하겠죠!

환경경찰뉴스 이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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