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국방부, 방위산업 육성 및 장병들의 안정적 사회 정착 위해 맞손

7일 국방 분야 중소기업 및 장병 취·창업지원 강화 위한 MOU 체결

  • 기사입력 2019.08.07 16:47
  • 기자명 임영빈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과 정병두 국방부 장관 (사진출처=국방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과 정병두 국방부 장관 (사진출처=국방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가 7일 국방부(장관 정병두)와 국방 분야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과 장병 취·창업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부처가 자주국방 실현을 뒷받침할 방위산업 육성과 국방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지원 및 장병들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위한 취·창업지원 강화 필요성에 뜻을 같이해 마련된 것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군수품의 국산화 확대와 중소벤처기업 지원 강화를 위해 국방부는 해외도입 부품의 구매정보 제공 등 개발·구매과정의 국산화개발 수요 발굴을 강화한다. 중기부는 연구개발 지원을 2배 이상 확대해 우수 군수품 제조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고도화 시 우대해 지원한다.

판로와 관련해서는 국방부가 중앙부처 최초로 중기부의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 및 ‘공공조달 상생협력 지원제도’에 참여해 국방조달에서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 구매 증대와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이 조달시장에 원활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중기부는 국방부의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제도’를 통해 군에서 시범사용 적합판정을 받은 품목을 성능인증 대상제품에 추가해 수의계약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 부처는 청년 장병들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 장병 대상으로 실시 중인 직무교육이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중장기교육 중심으로 운영하고,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관련 직무교육을 추가하는 등 취업연계 서비스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상황에서 군수품 국산화개발 지원 확대 협력은 시의적절한 대응이며 이를 통해 해외 의존도가 높은 군수품의 국산화율과 중소기업 경쟁력도 함께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병두 국방부 장관은 “국방 분야 무기체계 소재와 부품의 국산화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반드시 가야할 길”인 만큼, “중소 기업 참여 여건 조성 및 기초산업 육성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라고 화답했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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