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여름철 벌 쏘임 사고 주의” 신신당부

추석 명절 앞두고 벌초 작업 중 사고 발생키도

  • 기사입력 2019.08.15 20:09
  • 기자명 임영빈 기자
(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행정안전부(장관 진영, 이하 행안부)가 15일 여름이 되면서 벌의 활동이 왕성해짐에 따라 벌 쏘임 관련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 간 벌집제거 건수는 총 73만 172건으로 연평균 14만 6034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통계를 분석해 보면, 전체 벌집제거 건수 14만 7003건 중 8월의 벌집제거 건수가 5만 3978건(36.7%)으로 가장 많았으며,9월에도 3만 152건(20.5%)이 발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하면, 같은 기간 벌 쏘임 사고로 인해 병원을 찾은 환자의 수는 총 7만 72명이었다.

시기별로 살펴보면, 여름철(7~9월)에 발생한 환자가 5만 2183명으로 전체 환자 수의 74.5%를 차지했으며, 그 중 8월이 1만 9286명으로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8~9월이 벌의 산란기인 만큼, 벌의 개체 수가 많아질 뿐만 아니라 사람의 작은 행동에도 벌이 민감하게 반응해 곧장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 시기에는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가는 사람이 많아지는데, 벌집을 건드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벌이 가까이 다가오면 위협하지 말고 즉시 대피해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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