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경찰학교 제296기 졸업식 개최

문재인 정부 첫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성과
대통령 직접 참가...졸업생들 격려
제복입은 2762명 민주·인권·민생 경찰로 출발

  • 기사입력 2019.08.24 01:09
  • 기자명 이의정 기자
(사진출처=청와대)
(사진출처=청와대)

중앙경찰학교(학교장 이은정)는 23일 오전 9시 30분에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에 위치한 학교 대운동장에서 신임경찰 제296기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졸업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비롯해 신임경찰 졸업생 2762명과 경찰 지휘부, 졸업생 가족 등 일만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32주년을 맞이하는 중앙경찰학교는 경찰공무원 임용자에 대한 교육 훈련을 목적으로 1987년에 개교했다. 현재 10만 명 이상의 경찰관을 배출했으며 경찰 인력의 96%가 지나가는 명실상부한 훈련학교로 자리매김했다.

졸업생 2762명 중 공개경쟁 채용시험에 합격하여 임용된 경찰관은 2356명이고 경찰행정학과(경채) 152명, 사이버수사·법학·교통·세무회계·의료사고·과학수사 등 총 17개 분야의 경력경쟁 채용에는 254명이 임용됐다.

이번 졸업생들은 약 8개월간 형사법과 같은 법 집행에 필요한 법률 과목은 물론, 사격·체포술 등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본적인 실무교육을 받았으며 오는 26일부터 전국 각 지방경찰청에 배치된다.

이날 졸업식에는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비롯해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경찰 출신 국회의원인 표창원, 이동섭 의원, 이시종 충북도지사, 경찰 출신인 조길형 충주시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별순서로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비롯한 주요 내빈과 부모들이 졸업생 대표에게 직접 경찰 흉장을 부착해주었다. 본 행사 중에는 서울경찰특공대와 중앙경찰학교가 함께 준비한 여성 대상 범죄에 대한 경찰대응 시연과 버스테러 및 드론테러 제압 시연이 펼쳐져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제296기는 현 정부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계획에 따른 첫 졸업생이다. 이번 졸업생들을 시작으로 치안행정 분야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인력증원을 통한 치안서비스의 양적 확대가 기대된다. 또한, 일부는 의경부대를 대체할 인력으로 치안본연의 임무를 의경이 아닌 직업 경찰관이 담당하게 되어 치안서비스의 질적 향상 또한 기대된다.

환경경찰뉴스 이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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