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원유 재고량 감소·에너지주 강세 힘입어 상승 마감

국채금리 하락폭 제한 등 경기침체 우려 감소 움직임 감지

  • 기사입력 2019.08.29 16:35
  • 기자명 임영빈 기자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사진출처=픽사베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사진출처=픽사베이)

미국 뉴욕증시가 28일(현지시간) 원유 재고량 감소 및 에너지주 강세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58.20포인트(1.0%) 오른 2만 6036.10에 장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전장 대비 각각 18.78포인트(0.65%), 29.94포인트(0.38%) 오른 2887.94와 7856.88을 기록했다.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등의 요인으로 거래량이 전반적으로 줄어든 만큼, 이날 뉴욕 증시는 초반 혼조세를 보였다. 그러나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소식이 들려오자 국제 유가가 급등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 미국 원유 재고가 100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유가 상승으로 에너지주 종목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이는 상승장으로 이어졌다. 대표 종목 중 하나인 시마렉스 에너지는 이날 10.6% 급등했으며 정유주인 엑손 모빌과 셰브론 등도 1% 가량 상승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미국의 국채 수익률 역전 현상, 미·중 무역갈등 심화 등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여전해 향후 투자 심리가 위협받을 가능성 역시 다분하다는 신중론을 견지하고 있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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