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하반기 농식품 수출 확대 총력…77억 목표 달성 정조준

대외환경 변화 등 어려운 수출여건을 타개할 대책 마련

  • 기사입력 2019.09.01 17:05
  • 기자명 임영빈 기자
(사진출처=농림축산식품부 공식 블로그 갈무리)
(사진출처=농림축산식품부 공식 블로그 갈무리)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가 올 하반기 농식품 수출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마련한 「하반기 농식품 수출 촉진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미·중 무역분쟁과 한일경계 경색 등 대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7월 누적 농식품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0.7% 증가한 40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농식품 수출 목표치인 77억 달러 달성을 위해서는 하반기 수출을 견인할 추가 동력이 필요할 뿐 아니라 여전히 주력시장 수출 의존도가 높아 시장 다변화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응코자 농식품부는 하반기 수출 촉진 대책으로 4가지 중점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

먼저 농식품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일례로 그동안 일본에 수출이 집중된 파프리카는 대만, 홍콩의 대형 유통매장 판촉을 지원하고 토마토는 싱가포르 등의 외식업계 수요처를 발굴해 수출선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남방·신북방 지역 등 미개척 시장에 진출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반기 잔여예산을 집중 지원하고,신북방 지역 초기 개척을 위한 진출 전략도 별도 마련할 예정이다.

한류 문화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큰 동남아와 미국에서는 한류를 활용한 소비자 마케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일본과 중국에서는 수입업체 대상 마케팅에 집중하는 등 대상국의 특성에 걸맞은 한류 마케팅을 전략적으로 추진한다.

국내 수출농가 및 업체 경쟁력 제고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정착 초기단계인 신선농산물 수출통합조직의 운영을 조기에 활성화하기 위해 사업 발굴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신규 결성에 관심 있는 품목은 하반기에 중점 지원한다.

세계 각국이 최근 비관세장벽을 강화하는 추세인 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정보 공유와 전파, 통관 애로 현지 대응을 강화하고 하반기 신선농산물 본격 출하기에 맞춰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농식품부는 유관기관 합동 지원단을 구성해 배(8월~1월), 사과(10월~5월), 포도(7월~12월) 등 하반기 농산물 출하 시기에 검역과 안전성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남태헌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하반기 수출 촉진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대외적으로 어려운 수출 여건을 극복하고, 올해 수출 목표인 77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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