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업체-충전기 제조사, 호환성 확보 접점 찾기 위해 ‘맞손’

국가기술표준원, ‘2019 전기자동차 상호운용성 테스티벌 개최

  • 기사입력 2019.09.02 13:49
  • 기자명 임영빈 기자
(사진출처=국가기술표준원)
(사진출처=국가기술표준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이 스마트그리드협회, 전기연구원, 전기자동차 및 충전기 제조사와 함께 오는 6일까지 경기 안산에 자리한 한국전기연구원에서 ‘2019 전기 자동차 상호운용성 테스티벌(Testival, ‘Test’와 ‘Festival’의 합성어)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테스티벌은 ‘4차 산업혁명 국제표준화 선점 전략’의 일환으로 전기차 충전 상호운용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상호운용성이란 하나의 시스템이 다른 시스템과 서로 호환돼 사용이 가능한 성질이다.

행사는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와 한국전기연구원이 공동 주관하고 전기차를 출시한 현대기아차, BMW, 한국GM과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인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포르쉐가 참여한다.

아울러 대영채비, 시그넷이브이, PNE시스템즈, 중앙제어, 클린일렉스, 한국알박 등 다수의 충전기 제조사들도 참여한다. 충전기 제조사들은 전기차와 충전기 교차검증 시험을 통해 전기차와 충전시스템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행사 기간 동안 쏘울(현대기아차), i3(BMW), 볼트(한국GM) 양산차량 뿐만 아니라 신규 출시 예정인 조에(르노삼성자동차), 타이칸(포르쉐), 개발차량(쌍용자동차)을 대상으로 대용량(100㎾급) 급속 충전기를 연결해 상호운용성 검증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기차 7개와 급속충전기 6대를 각각 연결하는 교차검증 시험을 총 42회에 걸쳐 실시해 충전에러 코드 확인, 비상정지에 의한 충전 중지 기능 확인, 전기차 최대충전 상태확인 등의 결과를 검증한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전기차 제조사인 대기업 및 충전기 제조사인 중소기업과 협력해 전기차 충전기 간 충전호환성 확보를 통해 전기차 사용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제품의 완성도를 제고해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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