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1882억 투자해 상화수도 서비스 개선 추진

  • 기사입력 2018.09.17 12:08
  • 기자명 정태진 기자
(사진출처=환경부)
(사진출처=환경부)

환경부(장관 김은경)가 상·하수도 분야의 기술혁신을 위해 오는 2019년부터 2025년까지 7년간 환경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업 추진 과정에는 국고 1,357억 원, 민간 525억 원 등 총 1,882억 원을 투자한다.

이번 환경기술개발사업은 △미량 및 신종오염물질 최적관리 기술 △저에너지·고효율 핵심 기자재 및 처리기술 △지능형 관리기술 등 4차 산업혁명에 기반을 둔 3개 분야 30개 세부기술로 구성됐다.

환경부는 환경기술개발사업이 상하수도 분야에 성공적으로 도입될 시, 신종 오염물질이 효과적으로 관리되고 에너지 사용량이 줄어드는 등 상하수도 서비스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업 세부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신종 및 미량오염물질 최적관리 기술 개발을 진행한다. 물속에 극미량으로 존재하는 오염물질 특성을 고려한 측정 및 분석기술, 처리공정 중에서 미량물질의 거동 평가 및 제거 예측 기술, 정수 및 하수 최적 처리기술 등 11개 기술과제로 구성됐다.

아울러 상하수도 저에너지·고효율 핵심기자재 및 처리기술을 개발한다. 에너지 소비량이 많은 폭기장치 등 핵심기자재의 저에너지·고효율 국산제품 개발, 에너지 절감형 하수찌꺼기(슬러지) 처리시스템 개발 등 11개 기술과제를 마련했다.

상하수도 지능형 관리기술도 함께 개발한다.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상하수도 관망의 누수, 수질과 유량 등 실시간 측정(모니터링) 기술, 정수장 및 하수처리장 자동 제어 및 최적 운영시스템,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돗물 정보서비스 제공 등 8개 기술과제를 수행한다.

환경부 조희송 수도정책과장은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기후변화, 산업활동, 생활환경 변화 등으로 발생하는 물 관리 쟁점에 대해 체계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국민 물 복지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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