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해법, 도시숲에서 찾는다. 도시숲 R&D 활성화 심포지엄 개최

각계각층 전문가 모여 도시숲 조성 및 관리을 위한 방안 모색
산림청, 국민행복 늘리는 도시숲 조성에 최선다할 것

  • 기사입력 2019.09.06 09:24
  • 최종수정 2019.09.06 09:28
  • 기자명 이의정 기자
(사진출처=산림청)
(사진출처=산림청)

미세먼지를 해결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도시숲 조성에 각계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댔다.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현권 의원과 '미세먼지 대응 도시숲 연구개발(R&D) 활성화 토론회(심포지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미세먼지 저감이 입증된 숲의 효과적인 조성‧관리법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도시 계획, 대기 과학, 도시숲 분야의 융‧복합적인 상호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현권 의원, 김재현 산림청장, 윤호중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보전연구부장 등을 비롯한 산림청 관계자가 참석해 토론의 장을 펼쳤다. 또한 지자체 산림분야 과장 등 관계자, 한국조경학회, 경기연구원 등 각계 전문가들도 참석했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숲, 도시 계획, 대기 과학 분야에서 상호 협력 방안’이란 주제로 모인 이번 토론회에서 먼저 나선 발제자는 박찬열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관이었다.

그는 미세먼지 측정넷과 대국민 정보 제공 체계를 소개했으며 뒤이어 김선희 국토연구원 본부장은 ‘산-도시-도시숲을 연결하는 바람길’ 도입방안을 설명했다.

이미혜 고려대 교수는 산림-대기질-기후변화 통합 연구의 중요성을 국외 사례를 들어 제시했다. 김경남 한국임업진흥원 책임연구원은 국민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버스정류장의 뉴-그린 공간 기술’ 등의 실용 방안 연구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아닐 토론회는 한국산림과학회장인 이준우 충남대 교수가 이끌었으며 우수영 서울시립대 교수, 한국조경학회 오충현 교수, 김동영 경기연구원 박사, 강찬수 중앙일보 환경전문 기자가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미세먼지 관련 기초연구의 중요성과 각 분야와 부처의 복합적 협력의 필요성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참여한 김현권 의원은 “미세먼지 등 다양한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떠한 형태의 숲이더라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라면서 “국회 차원에서 도시숲 입법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대표 발의한 시점에서 도시숲의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김재현 산림청장도 “미세먼지를 대응하기 위해 도시숲 뿐만 아니라, 도시 계획, 대기 화학, 조경 분야 간 체계적, 융‧복합 협력 연구가 필요하다.”라면서 “숲으로 만드는 평화와 번영을 위해 국민행복을 늘리는 도시숲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환경경찰뉴스 이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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