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수요 감소’ 여행업계 대상 관광기금 150억 특별융자

방일·방한 여행수요 감소 따른 업계 경영 활성화 지원

  • 기사입력 2019.09.10 09:31
  • 기자명 임영빈 기자
인천국제공항 (사진출처=문화체육관광부 공식 블로그 갈무리)
인천국제공항 (사진출처=문화체육관광부 공식 블로그 갈무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가 최근 한일관계 경색에 따른 방일·방한 여행수요 감소 등 관광여건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업계에 경영·운영상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관광진흥개발기금(이하 관광기금) 특별융자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특별융자에서는 최근 우리 국민의 일본 여행 취소에 따라 직접 피해를 입은 국외여행업체에 대해 운영자금 융자 한도를 기존 2억 원에서 5억 원으로 상향했다. 반면, 일반여행업은 기존 한도인 10억 원을 유지한다.

또 융자금리로 기존 관광기금 융자조건인 1.5%보다 0.5% 인하된 1%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특별융자 대상자는 기존 사용하고 있는 융자액이 있더라도 별도로 융자한도 내에서 추가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문체부는 이번 특별융자 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최근 관광진흥개발기금 운용계획을 변경해 150억 원 규모의 긴급 특별융자 예산을 편성했다. 특별융자를 받고자 하는 업체는 오는 11일부터 27일까지 한국관광협회중앙회에 방문해 신청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특별융자의 구체적 내용과 조건은 문체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피해 여행업체에 대한 신속하고 실질적인 특별 융자를 통해 최근 한일관계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업계가 경영에 도움을 받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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