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막바지 태풍 피해 복구작업 돌입

제13호 태풍 피해복구 대책회의 개최
태풍 링링 후속대처 및 지원방안 강구

  • 기사입력 2019.09.16 11:26
  • 기자명 이의정 기자
(사진출처=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태풍 '링링'에 대비해 9월 5일 전남 나주시 배 재배 농가를 시찰하고 있다. (사진출처=농림축산식품부)

정부가 추석연휴가 지나고 태풍 '링링'으로 인한 막바지 피해 복구 작업을 살폈다.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6일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태풍 '링링' 피해복구 대책회의를 개최 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번 태풍으로 우리 농업부문에 상당한 피해가 발생 했다"고 전하며 "계속된 비와 추석연휴로 복구여건이 좋지 않았지만 유관기관, 군경, 자원봉사자 등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자체의 많은 노력으로 응급복구에 진척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태풍 '링링'으로 인한 피해는 15일 22시 집계된 결과, 농작물 피해 2만 9000ha, 인삼시설·비닐하우스 파손 414ha, 가축폐사 2만 4000수 등으로 확인됐다.

그는 "또한 향후 후속대처와 추가 복구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특히 충남과 전남 해안지역를 중심으로 벼 흑·백수 피해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해 정책적 지원방안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

벼 흑수(黑穗)란 이삭이 팬 이후 태풍으로 벼알이 상처를 받아 7∼10일 후 이삭이 검게 변하는 현상이며 벼 백수(白穗)란 이삭이 팬 이후 태풍 피해로 1주일 정도 경과후 이삭이 하얗게 마르는 현상을 가르킨다.

이 차관은 이와 더불어 태풍으로 인해 낙과된 사과, 배에 대한 가공용수매(5천톤) 지원도 조속히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환경경찰뉴스 이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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