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코팅 벗겨진 프라이팬, 빨리 바꾸세요”

내부 금속재질에서 알루미늄 등 금속 성분 나올 수 있어

  • 기사입력 2019.09.19 10:05
  • 기자명 임영빈 기자
(사진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사진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가 사용 중인 프라이팬 바닥 코팅이 벗겨져 본체가 보인다면 새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음식이 잘 눌어붙지 않아 볶움, 부침 등 다양한 요리에 쓰이는 코팅 프라이팬을 대상으로 코팅 손상정도에 따른 중금속 등 유해물질 용출량을 조사한 결과다.

조사방법은 프라이팬 표면을 철수세미로 반복적으로 마찰시켜 코팅을 마모시키면서 중금속 등 유해물질 용출량의 변화를 확인했다.

그 결과 납이나 카드뮴, 비소 등 중금속은 최초 용출 시에만 미량 검출되는 것으로 확인됐고, 코팅 마모가 진행되더라도 코팅 손상정도와 상관없이 중금속은 거의 검출되지 않았다.

단, 과도한 코팅 손상으로 프라이팬 바닥의 본체가 드러날 경우 알루미늄 용출량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새 제품으로 교체할 것을 권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들이 식품용 기구 및 용기·포장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식품으로 이행될 가능성이 있는 물질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올바른 사용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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