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 관리 방법, 男·女가 다르다
치매 예방 관리 방법, 男·女가 다르다
  • 이의정 기자
  • 승인 2019.09.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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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연구진, 남녀의 대뇌피질 두께 감소 요인 달라
여자는 비만, 고혈압, 당뇨 관리하고 남자는 저체중관리해야
(사진출처=질병관리본부)
(사진출처=질병관리본부)

국내연구진이 남녀별로 치매 위험인자가 다르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치매 임상연구 인프라 구축 학술연구용역 사업을 통해 남녀별로 인지기능 저하에 영향을 주는 심혈관계 위험인자가 다르다는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치매학술연구용역을 맡은 삼성서울병원 연구진(서상원 교수, 김시은 (전)임상강사, (현)해운대백병원 교수, 의생명정보센터)은 65세 이상의 1322명 (남자 774(58.5%), 여자 548(41.5%)의 인지기능이 정상인 노인을 대상으로 이들의 심장대사 위험요인과 대뇌피질 두께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심혈관계 위험인자 (고혈압, 당뇨병, 비만)가 있는 여성이 같은 조건의 남성보다 대뇌피질 두께가 감소되기 쉽고, 남성은 저체중인 경우 대뇌피질 두께 감소가 많이 나타난다”고 발표했다.

대뇌피질의 두께 감소(대뇌피질 위축)는 치매환자 뿐만 아니라 정상인에게도 인지기능저하를 일으키는 잠재적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대뇌피질 두께가 지나치게 얇아지면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연구진은 “여자는 고혈압, 당뇨병, 비만, 낮은 교육 연수가 대뇌피질두께 감소와 관련 있고, 특히 비만 여성은 두께 감소가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하고 “반면, 남자는 저체중이 대뇌피질 두께 감소와 연관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남녀별 심혈관계 위험인자와 대뇌피질 두께와의 연관성’이란 제목으로 국제학술지인 신경학에 9월 10일자로 게재됐다.

연구를 주도한 서상원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심혈관계 위험인자가 있는 여성이 같은 조건의 남성보다 대뇌피질 두께가 더 얇아질 수 있고, 이는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되므로, 위험인자를 조절하는 것이 치매 예방에 중요함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치매를 완치할 수 있는 치료제가 없는 현 상황에서 예방 및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번 연구 결과는 남녀별로 치매 발병 위험인자가 다를 수 있음을 밝혀 치매예방의 실마리를 제공해준 의미있는 연구”라 설명했다.

더불어 “여성은 비만, 고혈압, 당뇨 관리가 그리고 남성은 저체중관리가 치매예방 및 장기적인 치매 발병률을 낮추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환경경찰뉴스 이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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