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파에 이어 18호 태풍 '미탁' 온다.

올해 가을 태풍 잦아, 개천절 3일이 고비
폭우 우려, 태풍에 철저히 대비할 것

  • 기사입력 2019.10.01 00:20
  • 최종수정 2019.10.01 00:23
  • 기자명 이의정 기자
(사진출처=기상청)
(사진출처=기상청)

며칠 째 한낮 고온현상이 이어지면서 10월 첫날에는 태풍 '미탁'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태풍 미탁이 9월 30일 오전 9시 대만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410km 해상에서 시속 16km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타파에 이은 18호 태풍 '미탁'은 중간 강도의 중형급 태풍으로 중심기압은 97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2m(시송 115km)다. 

태풍은 개천절인 10월 3일 새벽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오전 9시쯤 전남 목포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남부 내륙을 관통해 밤 9시쯤, 경북 포항 부근 동해로 진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내일 제주와 남부를 시작으로 3일과 4일에는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주 산간에는 최고 600mm가 넘는 폭우와 함께 해안에는 초속 45m의 돌풍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많은 비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태풍에 철저히 대비할 것으로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미탁이 대만이나 중국 해안을 거쳐 오면서 세력이 약해질 가능성이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18호 태풍 미탁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여성이름이다.

환경경찰뉴스 이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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