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 “韓 철수 안한다”…사업지속 및 구조조정 공식 발표
한국닛산 “韓 철수 안한다”…사업지속 및 구조조정 공식 발표
  • 이의정 기자
  • 승인 2019.09.30 22: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략적으로 중요한 한국에서 사업 계속할 것
경영정상화 및 실적부진 탈피위해 구조조정 불가피
(사지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3년 연속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일본차 불매운동이라는 악재까지 겹친 한국닛산이 국내 철수설을 뒤로하고 한국에서 사업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3주 전 부터 철수설이 불거졌던 한국닛산(대표 허성중)은 30일 "전략적으로 중요한 한국 시장에서의 활동을 앞으로도 지속해 나갈 것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다만 경영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인력구조 조정 및 유통망 축소 등의 다각적인 사업구조 재편을 단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한국닛산은 용인 전시장을 수원전시장과 통합해 전시장을 21곳에서 20곳으로 줄였다. 하지만 한국닛산은 지난 7월 6세대 완전 변경 모델인 ‘알티마’와 지난 17일 4년 만에 부분변경을 통해 새롭게 탄생한 8세대 플래그십 세단 ‘뉴 맥시마’를 출시하며 국내 시장에서 건재함을 드러냈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닛산은 기존의 사업 운영 구조의 재편을 통해 이러한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하고, 한국닛산의 사업 파트너사들과 함께 다시금 건전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본 브랜드 불매운동 여파로 판매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달 판매대수는 닛산 58대, 인피니티 57대에 불과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87%, 68%가 줄어든 수치다.
한국닛산은 일본 브랜드 불매운동 여파로 도요타, 혼다 등 다른 브랜드와 비교해 타격을 가장 크게 입었다.

이번 한국닛산의 사업지속화와 구조조정 발표는 기존 닛산 고객들과 딜러들의 불안감을 잠재우고 매출의 정상화를 꾀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하지만 일본제품 불매라는 시장분위기에 이번 대책이 얼마큼 효율성이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환경경찰뉴스 이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