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환절기 ‘불청객’ 아토피, 잘 먹기만 하면 피할 수 있어요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73
홍삼, 아욱, 율무 등 체내 염증 유발 물질 및 열 억제 효과

  • 기사입력 2019.10.04 09:43
  • 기자명 임영빈 기자
(사진출처=환경부 공식 블로그 갈무리)
(사진출처=환경부 공식 블로그 갈무리)

가을이 되면서 기온이 들쑥날쑥하다보니 피부에 적신호를 호소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아토피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는 1년 중 환절기가 가장 두렵고 신경 쓰이는 시기라고 하네요.

환절기에는 바람이 차가워지고 피부 곳곳도 건조해지다보니 간지럼이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간지럼을 참지 못해 피부를 긁다 보면 어느새 피부가 붉게 변하고 심할 경우에는 갈라지거나 피가 나기도 하죠.

그런데 환절기 아토피로 고생하시는 분들의 가려움증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음식이 있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음식들이 있을까요?

가장 먼저 홍삼을 살펴보겠습니다. 우리 몸 안에는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의 하나인 ‘히스타민’이 있는데요. 히스타민이 바로 아토피의 원인입니다. 그리고 홍삼은 이 히스타민 분비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염증을 억제해줄뿐만 아니라 수분 손실을 감소시켜주는 효능도 있어 가려움증과 긁는 횟수 도한 감소시켜준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욱은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열에 의해 발생되는 아토피를 가진 분들에게 효과 만점입니다. 몸 안의 열을 내리고 열 때문에 생긴 피부발진에는 아육을 생즙을 내어 마시면 가라앉는다고 하네요. 또 장내 산도를 높여 유해한 균이나 부패산물을 억제하고 면역 물질을 생성한다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율무입니다. 아토피 환자들이 겪는 최악의 고통은 긁으면 긁을수록 더 뜨거운 느낌이 든다는 것인데요. 율무는 바로 이 뜨거움을 잠재울 수 있는 식재료입니다. 율무가 열과 염증을 진정시키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 율무밥, 율무샐러드, 율무크로켓 등 다양한 형태로 조리해 먹으면 환절기 피부를 지킬 수 있습니다.

단, 율무에는 자궁을 수축시키는 성분도 들어있기 때문에 아토피를 앓고 계신 임산부는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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