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20주년’ 여의도공원, 2.9km 외벽 허물고 숲속 바람길 조성

  • 기사입력 2018.09.26 11:30
  • 기자명 박광래 기자
(사진출처=서울특별시)
(사진출처=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소장 오진완, 이하 서부공원녹지사업소)가 여의도공원 개장 20주년을 맞아 조성 당시 세웠던 외벽 2.9㎞를 허물었다고 26일 밝혔다.

당초 공원을 조성할 때 12개의 출입구를 만들었으며 공원 외곽 2.9㎞에는 펜스와 수벽이 설치됐다. 이 펜스와 수벽으로 인해 시민들의 공원 진·출입이 다소 제한된 바 있다. 이에 시는 지난 20년 동안 무성하게 자라난 크고 작은 수목들을 가지치기 해 숲속 바람길을 조성했다.

향후 시민들의 공원 이용행태 모니터링을 지속·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이용율이 높은 샛길은 양성화해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물리적인 벽이 아닌 수목의 배식과 가지치기 등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공원 주변부의 열고 닫음을 유도하는 것도 고려중이다.

오진완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여의도공원 접근성 개선 및 바람길 조성 사업으로 여의도공원이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환경경찰뉴스=박광래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