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라이프] 쌀로도 빨대를 만든다고?

이 기자가 전하는 생활 속의 환경이야기 33
플라스틱빨대 아웃! 친환경빨대 사용해요.

  • 기사입력 2019.10.11 17:41
  • 기자명 이의정 기자
(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많은 환경오염 중 플라스틱은 환경오염 중 가장 골칫거리인데요. 그래서 요즘 떠오르는 것이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제품이에요.  그 중에서 한 유명 커피전문점에서는 '친환경빨대'를 사용해 환경보존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그럼 '친환경빨대'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우선 쌀 빨대가 있어요. 쌀로 만든 '쌀 빨대'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되었다고 해요.

쌀빨대는 쌀과 타피오카를 섞어 만든 것으로 먹어도 안전하며 빨대의 강도를 위해 극미량의 소금과 설탕을 넣어 같이 만들어요. 기존 빨대와 두께가 비슷하고, 감촉이 좋은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찬물에서는 약 4~10시간, 뜨거운 물에서는 2~3시간 동안 모양을 유지한다고 하니 빠른 시간내에 이용하는 것이 좋겠죠. 무엇보다 쌀빨대는 100일 안에 자연분해되기 때문에 환경문제를 막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다음으로 사탕수수 빨대가 있어요. 이 빨대는 사탕수수의 찌꺼기를 이용해 만들었다고 해요. 식물성 섬유를 연구하는 벤처기업으로 알려진 '100% 식(植)'이라는 대만의 한 회사가 이를 개발하고 특허를 취득했어요. 100% 생분해성 소재이다 보니 땅에서 평균 90일 내로 분해되며 소각할 때도 환경호르몬이 발생하지 않는 장점을 가졌어요.

옥수수 전분 빨대는 옥수수 전분으로 만들었어요. 옥수수 전분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친환경 수지로 환경호르몬은 물론 중금속 등 유해한 물질 또한 검출되지 않아 안전하다고 해요. 섭취해도 인체에 무해하지만 뜨거운 물에는 변형이 될 수 있어 차갑거나 미지근한 음료에만 사용해야 해요.

유리 빨대는 디자인도 예쁘고, 플라스틱 낭비 또한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물에 씻어서 사용할 수 있어 꽤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마지막으로 대나무 빨대는 잇몸이 좋지 않은 어린이와 어르신들에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빨대에요. 생분해성이며 강철이나 유리처럼 열을 전달하지 않아 다른 빨대보다 안전하게 쓸 수 있는데요. 다만, 다회용의 경우 세척용 솔이 따로 필요하며 대나무가 습기에 강하기는 하지만, 나무이기 때문에 곰팡이나 세균 번식의 우려가 있어 관리가 번거로운 단점이 있어요. 

​친환경 빨대로 환경을 지키는 생활을 실천해봐요.

환경경찰뉴스 이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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