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수도서관 51곳 포상한다..총 상금 5850만 원 수여

이달 16일 제56회 전국도서관대회 개막식에서 진행

  • 기사입력 2019.10.11 23:51
  • 기자명 이의정 기자
(사진출처=)
서울 동대문구답십리 도서관과 강원 민족사관고등학교 도서관(사진출처=문화체육관광부)

올 우수도서관 대통령상은 서울 동대문구답십리도서관과 강원 민족사관고등학교가 받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위원장 신기남, 이하 도서관위원회)는 2019년 전국 도서관 운영 평가에 따라 우수도서관 51곳에 정부포상 등을 수여한다고 11일 밝혔다.

수여식은 오는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56회 전국도서관대회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포상 규모는 대통령 표창 2점, 국무총리 표창 7점,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표창 3점, 문체부 장관 표창 33점, 도서관위원회위원장 특별상 6점이며, 부상으로 51개관에 상금 총 5850만 원을 수여한다.

올해 대통령표창의 영광은 서울 동대문구답십리도서관과 강원 민족사관고등학교가 안게 됐다.

공공도서관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동대문구답십리도서관은 유휴 공간을 활용해 주민주도형 독서동아리와 같은 지역 동호회의 소통 공간을 제공하고, 사업 특화 정보서비스 제공, 거대자료(빅데이터) 활용 및 지식정보소외계층 대상 서비스 제공·확대 등의 도서관 서비스를 강화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학교도서관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민족사관고등학교는 교사와 학생이 참여하는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과 교육과 연계한 장서를 선정해 구입하는 등 교과 교육과의 연계성을 강화했다. 특히, 사서교사가 학교도서관을 활용한 독서 수업과 논문 작성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들의 교양과 논문 작성 능력을 향상시키는 등 학교도서관 서비스를 활성화했다고 평가받았다.

국무총리표창 수상기관으로는 공공도서관 부문에서는 서울특별시교육청송파도서관, 서울특별시교육청강서도서관, 송파글마루도서관, 마포구립서강도서관 등 4개관이, 학교도서관 부문에서는 경기 성남수정초등학교, 대흥중학교(경기) 등 2개관이, 병영도서관 부문에서는 해군 진해기지사령부도서관이 각각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공공도서관 및 전문도서관 분야 기관에만 수여했던 도서관위원장특별상을 학교도서관, 병영도서관, 교도소도서관 분야에도 신설해 각 1개 기관씩 포상할 예정이다.

문체부와 도서관위원회는 대국민 도서관 서비스를 혁신하고, 국민들에게 양질의 문화생활 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공공‧학교‧병영‧교도소‧전문도서관을 대상으로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를 실시해 우수 도서관을 선정해왔다. 올해는 2,315개관이 평가에 참여했으며, 5개 관종, 5개 영역별 90개 평가지표를 적용해 1차 정량평가, 2차 정성평가, 3차 현장실사, 4차 도서관운영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우수도서관을 선정했다.

우수도서관은 우수도서관 인증 현판을 부착할 수 있는 특전을 받는다.

문체부와 도서관위원회는 "앞으로도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를 통해 우수도서관을 발굴·선정하고, 도서관이 지식을 기반으로 하는 정보 제공, 공연, 교육, 전시 등을 통해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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