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지역 특화 건축물 함께 설계할 청년 인재 모집

오는 14일부터 한 달간 청년 건축사 공모 진행

  • 기사입력 2019.10.13 16:46
  • 기자명 임영빈 기자
(사진출처=국토교통부)
(사진출처=국토교통부)

지자체, 주민과 함께 지역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대표 건축물을 설계할 청년 건축사들을 정부가 찾는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이하 국토부)와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은 자율주택정비 사업 활성화 유도 및 신규사업 대상지와 우수디자인 발굴을 위해 「지역건축사 협력 자율주택정비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는 자율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구성된 주민합의체가 지역 건축사와 협력해 ‘자율주택정비사업 설계안’을 작성하면 이 중 총 6개의 우수디자인을 선정한다. 각 디자인에는 1000만 원씩 설계비가 지급된다.

공모기간은 오는 14일부터 11월 15일까지다. 청년 건축사가 공모에 참여할 경우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해 「지역건축사 협력 자율주택정비사업 공모」가 청년 건축사가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자율주택정비사업은 노후화된 단독·다세대주택 집주인 2명 이상이 합의를 통해 주민합의체를 구성하고 주택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의 50%(연면적 20% 이상 공적임대주택 공급 시 70%)까지 연 1.5%의 주택도시기금 융자가 지원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도 일반분양분 매입을 지원함으로써 미분양 위험성을 낮추고 있다.

또, 한국감정원 내에 자율주택정비사업 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해 주민들이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상담·접수 및 사업성 분석에서 주민합의체 구성, 착공, 준공까지 원스톱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 김이탁 단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획일화된 주택 디자인을 넘어 다양하고, 아름다운 주택 디자인이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김학규 한국감정원 원장은 “지역 청년 건축사들도 많이 참여해 지역과 함께하는 도시재생사업이 한 걸음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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