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범죄수익추적수사팀 정식 출범 후 700억 상당 몰수보전

경제적 약자 상처 치유에 경찰 수사 역량 집중

  • 기사입력 2019.10.14 11:13
  • 기자명 임영빈 기자
(사진출처=경찰청)
(사진출처=경찰청)

경찰청(청장 민갑룡)이 올해 은닉된 범죄수익을 추적하고 그 피해를 회복하기 위해 「범죄수익추적수사팀」을 정식 출범한 후, 700억 상당의 범죄수익을 기소 전 몰수보전을 통해 동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시범운영을 시작한 범죄수익추적수사팀은 경제범죄 및 부패범죄 등 중요사건의 수사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회계 전문가로 구성됐다. 시범운영 기간에 웹하드 카르텔의 범죄수익 71억 원을 동결하는 등 구체적 성과를 달성했다.

범죄수익추적수사팀은 정식 운영 후 9개월 동안 총 607건의 금융·회계 분석 지원으로 범죄수익을 특정했고, 재산피해 회복을 위해 총 205건의 기소 전 몰수보전 신청을 지원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찰청은 범죄수익추적수사팀 운영이 경찰의 금융·회계 수사 전문성을 강화함과 함께 재산범죄의 피해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판단, 오는 2020년부터 그 규모를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은 재산피해를 유발하는 모든 범죄의 불법 수익을 철저히 추적해, 피해 금액이 원래 소유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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