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조달부터 결제까지’ 디지털 무역기반 구축 방안 발표
정부, ‘조달부터 결제까지’ 디지털 무역기반 구축 방안 발표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9.10.14 16: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2021년까지 조달-통관-물류-결제 전 과정 디지털화(化) 추진
산업부 “수출신고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 90% 이상 절감 기대”
(사진출처=산업통상자원부 공식 블로그 갈무리)
(사진출처=산업통상자원부 공식 블로그 갈무리)

정부가 오는 2021년까지 조달부터 계약, 통관, 결제에 이르는 무역거래의 모든 거래 과정을 디지털화(化)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정부는 이를 통해 시간과 비용이 90% 이상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이하 산업부)는 제4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블록체인,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혁신기술을 이용해 무역업체의 거래비용을 절감하고 전자상거래 수출을 촉진하기 위한 「디지털 무역 기반구축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무역 촉진 방안 비전과 목표 (사진출처=산업통상자원부)
디지털 무역 촉진 방안 비전과 목표 (사진출처=산업통상자원부)

산업부는 오는 2021년까지 uTH(u-Trade Hub) 2.0으로 불리는 디지털 무역 기반 구축을 달성 목표로 설정했다. 구축이 완료될 경우 조달부터 계약, 통관, 결제에 이르기까지 무역거래 전 과정이 디지털화된다. 이를 위해 3대 전략 및 7대 과제를 설정했다.

빅데이터, AI, 블록체인 등 디지털 혁신기술을 활용한 수출지원 서비스 혁신으로 중소기업들에게 새로운 수출 기회를 제공한다.

기업들에게는 수출, 해외투자, 프로젝트 수주 등 해외진출정보를 단일 포털로 제공하기 위해 ‘대외경제 통합정보센터’를 2021년까지 구축한다.

또 수출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신규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유망시장 추천, 시장별 특화정보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중기 맞춤형 통계(무역통계진흥원)’와 ‘My Trade 서비스(무역협회)’도 제공한다.

디지털 무역 촉진 방안의 3대 추진전략 및 7대 정책과제 (사진출처=산업통상자원부)
디지털 무역 촉진 방안의 3대 추진전략 및 7대 정책과제 (사진출처=산업통상자원부)

무역금융의 디지털화도 더욱 촉진하겠다는 복안이다. 우선 기업들의 외국환 거래 편의를 위해 외국환은행, 유관단체, KTNET 등이 협력해 블록체인 기반 외국환 거래 증빙 서비스를 올 12월 개시 증빙서류 제출절차를 간소화하고자 한다.

더불어 내년 7월부터는 송금방식(O/A, open accouont) 수출채권 매입을 온라인으로만 가능하게 해 수출채권 매입은행간 중복매입이나 초과매입을 원천적으로 방지한다.

쉽고 편리한 무역업무 지원 플랫폼 ‘uTH 2.0’을 오는 2021년까지 구축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조달부터 계약, 통관, 물류 수출 전 과정에 걸쳐 거래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의 영업비밀을 제외한 무역거래 데이터의 처리·분석·활용 등을 허용하기 위해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관세청의 기업별 정보도 수출지원기관과 공유할 수 있도록 무역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나라 디지털 무역 플랫폼의 전 세계적 확산과 표준 선점을 위해 신남방 및 신북방 지역 중심으로 디지털 무역 플랫폼을 수출하고, 정부 간 협력 MOU, 컨설팅, 설명회 등을 추진해 추가수요 발굴에 나선다.

세계적으로 급성장 중인 전자상거래 무역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 간 전자상거래를 지원하고 전자상거래 수출 촉진 인프라도 확충한다.

소재·부품 등 기업 간 전자상거래 수출(B2B) 확대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바이코리아(KOTRA의 온라인 수출 지원 플랫폼) 내 소재·부품·장비 전용관을 2020년 상반기 내 구축해 해외수요처 발굴을 지원한다.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B2B 플랫폼을 △산업(소재·부품·장비 중심) △기업(중소·수출초보기업) △시장(중국 등 유망시장) 중심으로 차별화하고 데이터 공유 등 3대 테마별 플랫폼 간 연계를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소량·다품종 위주라는 전자상거래 특성을 고려해 간이신고와 목록제출로 이원화된 전자상거래 수출신고도 전용 신고서식으로 일원화한다.

산업부 정승일 차관은 “이번 대책은 세계 디지털 무역 시장을 선도하고 온라인 수출 지원 기반을 고도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마련한 것”이라면서 “앞으로 새롭게 구축되는 디지털 무역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들이 불확실한 무역환경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범부처적 지원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