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과 가상을 넘나들며 소통한다. 공존현실 기반 4D+ SNS 플랫폼 개발

기존 SNS 및 VR 한계 뛰어넘어 과기부, 공존현실 기반 4D+ SNS 플랫폼 개발
현실과 가상세계가 통합된 환경에서 새로운 SNS 개념 제시

  • 기사입력 2019.10.18 09:32
  • 기자명 이의정 기자
(사진출처=)
(사진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과 가상현실(VR)의 한계를 뛰어넘어 현실과 가상을 넘나들며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이 개발돼 화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는 (재)실감교류인체감응솔루션연구단(단장 유범재, 이하 ’인체감응 연구단‘)이 다수 사용자가 공간과 감각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가칭)4D+ SNS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체감응 연구단은 글로벌 프론티어 사업 지원을 통해 원격 인터랙션 SW 프레임워크, 핸드 모션캡처 디바이스, 아바타 모델링 기술 등을 개발해왔다. 이번 개발은 연구단이 기존 성과들을 융합‧연계하여 서비스 모델로 구현하게 된 것이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기존 SNS도 문자, 사진, 동영상 등을 공유할 수 있지만, 사용자들의 공간과 감각을 실시간 공유하는 것에 한계가 있고,기존 가상현실(VR) 서비스도 혼자 체험하는 것이 대부분으로, 다수 사용자들이 동시에 체험하고, 소통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4D+ SNS는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 다수 사용자들이 공존현실에서 공간과 감각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게 했다. 이에 사용자들은 자신을 대신하는 아바타로 표현되어 네트워크에 접속한 다른 장소에 있는 사용자들과 원격 회의, 가상 쇼핑, 미니 게임 등 다양한 형태의 소통을 할 수 있다.

실례로 가상키보드를 사용하여 메시지를 보내거나, 3D 이모티콘을 보내 감정을 전달하고, 가상공간에 그림을 그리거나, 가상 물체를 조작하면서 토론하고, 함께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으며, 가위바위보, 블록쌓기 같은 가상게임을 함께 즐기거나, 다른 장소에 있는 사용자들의 아바타들을 자신이 있는 장소로 초대할 수도 있다.

유범재 단장은 “이번 연구성과는 5G 네트워크 시대의 킬러앱(Killer App)으로 떠오르는 양방향 소통 서비스, 가상/혼합 현실 서비스를 포함하는 새로운 SNS 개념을 제시한 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관련 기업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사업화를 적극추진하여 4D 가상통신 서비스 신시장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환경경찰뉴스 이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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