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AI·구제역 방역대책 상황실 본격 가동

이개호 장관 “철저한 사전방역” 당부

  • 기사입력 2018.10.01 15:03
  • 기자명 이주승 기자
(사진출처=농림축산식품부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출처=농림축산식품부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가 1일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 특별방역대책 기간에 돌입함에 따라 방역대책 상황실 운영에 들어갔다. 방역대책 상황실은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4층에 마련됐다.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상황실을 찾아 “AI와 구제역이 주변 국가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철저한 사전 방역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며 방역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AI·구제역 특별방역대책 기간인 이날부터 2019년 2월까지 향후 5개월 동안 전방위 방역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방역관계자의 피로도와 산업적 피해 가중에 따라 기존 특별방역대책 기간보다 3개월 축소됐다.

구제역 특별방역대책은 백신접종을 강화하고 방역 취약분야를 집중 관리하는 방향으로 진행한다.

우선 올해 10월과 내년 4월, 2회에 걸처 전국 소·염소에 대해 백신 일제접종을 정례화해 추진하고, 돼지는 과거 발생지역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이달 중 보강접종을 실시한다. 백신접종 1개월 후 면역 수준을 확인하기 위해 소·돼지에 대해 오는 11~12월 중 전국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백신수급은 이달 돼지에 O+A형 백신을 공급하고, 그 외 유형에 대해서는 항원뱅크 물량을 현행 170만 두에서 300만 두로 확대 비축한다.

AI에 대해서는 예찰검사 확대, 위험농가 사육제한 등 예방적 방역활동을 한층 더 강화해 발생이 없도록 하고 비상 상황시에 대비한 초등방역 태세에 철저히 임할 계획이다.

조기신고 체계를 구축해 발생 시 조기 근절에 나서며 해외에서 발생하는 AI 바이러스의 병원성을 주기적으로 분석해 활용한다. 앞서 환경부와는 연대를 강화해 철새이동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환경경찰뉴스=이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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