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카카오 ICT 생태계 혁신위해 맞손...3000억 지분 맞교환

통신, 커머스, 디지털콘텐츠, 미래ICT 등 4대분야 협력추진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대한민국 ICT 미래선도

  • 기사입력 2019.10.28 23:37
  • 기자명 이의정 기자
SK텔레콤 유영상 사업부장(왼쪽)과 카카오 여민수 공동대표(오른쪽)가 악수하고 있다 (사진출처=SK텔레콤)
SK텔레콤 유영상 사업부장(왼쪽)과 카카오 여민수 공동대표(오른쪽)가 악수하고 있다 (사진출처=SK텔레콤)

SK텔레콤과 카카오가 3000억원 규모의 지분을 맞교환하고 ICT 생태계 혁신위해 손을 잡았다. 이에 ICT산업 지형에 대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과 카카오(대표 여민수, 조수용)는 '개방과 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ICT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28일 밝혔다. 더불어 3000억원 규모의 지분 맞교환이 이루어지는데 SK텔레콤은 3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카카오에 매각하고, 카카오는 신주를 발행해 SK텔레콤에 배정한다.

지분교환구조 (사진출처=SK텔레콤)
지분교환구조 (사진출처=SK텔레콤)

다음달 5일에 이와같은 방식으로 양사가 주식을 취득하게 된다면 SK텔레콤은 카카오 지분을 2,5%, 카카오는 SK텔레콤지분을 1.6% 보유하게 된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통신과 쇼핑, 미디어 콘텐츠, 미래 정보통신 등 4대 분야에서 긴밀하면서 전방위적으로 협력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지속적 협력 구조를 만들기 위해 '시너지 협의체'를 신설하고 사업 협력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통신 분야에서는 5G 선도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과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의 서비스 역량을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로 동반상승을 가져올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미디어 콘텐츠 분야에서는 SK텔레콤의 서비스 이용 및 혜택 등에 카카오의 플랫폼이 결합해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양사는 5G에 맞는 특화 서비스에 대해서도 공동으로 협력할 계획이며 커머스 분야에서도 양사협력을 통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디지털 콘텐츠 분야에서는 SK텔레콤의 미디어 플랫폼과 카카오가 보유한 지식 재산권(IP) 및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미래 ICT 분야에서는 AI, IoT, 금융 등 영역에서 양사의 기술 및 서비스 간 중장기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대한민국 ICT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글로벌 업체와 나란히 견줄 수  있도록 할것이며 대한민국 ICT 생태계 혁신을 가져오겠다"고 밝혔다. 

환경경찰뉴스 이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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