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비리’ 혐의 강남훈 홈앤쇼핑 전 대표, 검찰에 기소
‘채용비리’ 혐의 강남훈 홈앤쇼핑 전 대표, 검찰에 기소
  • 이주승 기자
  • 승인 2018.10.1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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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공채 1, 2기 통틀어 총 10명 부정 채용 혐의
중기중앙회 전·현직 임원 6명 인사 청탁 의혹
(사진출처=홈앤쇼핑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출처=홈앤쇼핑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신입사원 선발 과정 개입 의혹으로 대표직을 사임한 강남훈 전 홈앤쇼핑 대표에 대해 검찰이 11일 불구속 기소했다.

이날 검찰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양석조)는 9월 11일 업무방해 혐의로 강 전 대표와 여모 전 인사팀장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강 전 대표 등은 2011년 10월, 2013년 12월 각각 진행된 홈앤쇼핑 신입사원 공채에서 총 10명(1기 3명, 2기 7명)에 대한 인사 청탁을 받고 실제 채용한 의혹이 불거진 사앹다.

앞서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의 수사를 통해 이들이 서류전형 심사 때 임의로 가점을 부여하거나 인적성 검사 재응시 기회를 부여하는 수법으로 특정 지원자가 선발될 수 있도록 물밑작업을 펼친 것이 드러난 바 있다.

이를 통해 합격기준 미달 지원자들이 ‘중소기업 우대’, ‘인사조정’ 항목 등에서 10~20점에 달하는 가점을 받고 서류전형에 합격했다. 부정합격자 중 6명은 홈앤쇼핑 대주주인 중소기업중앙회 전·현직 임원 6명이 강 대표에게 사전 취업 청탁했기에 합격한 것이 추가로 드러났다.

그러나 수사과정에서 해당 사실을 구체적으로 입증할만한 정황이나 금품이 오간 물증을 확보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관해 강 전 대표는 줄곧 인사재량권 범위 내에서 가점을 부여한 것이므로 사기업 채용 관행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환경경찰뉴스=이주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