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제1차 AI·제조데이터 전략위원회 개최

AI·제조데이터 정책, 민·관 협업으로 성과 극대화 노려

  • 기사입력 2019.11.07 09:51
  • 최종수정 2019.11.07 09:52
  • 기자명 임영빈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달 16일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 출범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달 16일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 출범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중소벤처기업부)

인공지능(AI)·제조데이터 기반 제조혁신 정책 수립에 민간의 혁신적인 아이디어 전문성이 접목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AI·제조데이터 전략위원회(이하 전략위원회)를 발족하고 7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조데이터는 제품의 기획에서 설계·제조·유통 및 마케팅에 이르는 전 과정의 데이터를 말하는 것으로 제품설계·공정·품질 최적화, 신제품 개발 등에 활용되는 미래 핵심 자원이다. 이미 국내·외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활용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자금과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스마트공장을 도입하고도 제조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중기부는 2020년 정부예산(안)에 중소·벤처기업 전용 제조 데이터 플랫폼·센터 구축, 가상물리시스템(CPS) 솔루션 개발 등 다수의 AI·빅데이터 관련 예산을 반영했다.

중기부는 정책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정책수립 단계부터 활용에 이르기까지 정책범위 전반에 걸쳐 민간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전략위원회는 산·학·연 전문가 등 총 20명 내외로 구성하고 월 1회 정기회의를 운영한다. 아울러 정책 현안에 따라 수시 회의도 병행할 계획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하는 등 네트워크에는 강점이 있으나, AI·데이터 시장은 구글·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AI·데이터 기반 제조혁신을 위해 중소·벤처기업 전용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장관은 “AI·제조데이터 관련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 만큼 ‘세게 최강 DNA(Data·Network·AI) Korea’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해달라”고 함께 당부했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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