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낙동강 상류 3개 보 개방 연기 결정

지역사회와 충분한 협의 거친 뒤 개방 추진

  • 기사입력 2018.10.12 20:30
  • 기자명 박광래 기자

환경부(장관 김은경)가 낙동강 상류의 상주보, 낙단보, 구미보 등 3개 보의 개방을 연기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방정부 및 지역주민 등 관계자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친 뒤에 개방을 재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환경부는 4일 하반기 보 개방을 발표하면서 상주와 구미보는 오는 15일부터, 낙단보는 10월 중순 경부터 개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보 개방 필요성에 지역주민 간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되지 못했으며, 농작물 관련 우려도 계속되자 환경부는 보다 깊이 있는 해소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당초 일정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환경부는 차후 분야별 개방 대책을 지역사회와 함께 재점검하는 등 보 개방 및 모니터링 방안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완만한 수위저하 및 정밀 모니터링, 지하수이용 전수 조사, 지하수위 관측정 확대, 대체관정 개발 및 친수시설 안전조치 예산 확보, 어업 손실 지원 방안 등을 점검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보별 민·관협의체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분야별 개방 대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관계기관 등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경경찰뉴스=박광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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