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구제역백신연구센터 정규 직제화 최종 확정

세계적 수준의 구제역 백신 개발 및 백신 생산 주권 초석 마련 주력

  • 기사입력 2019.11.11 18:00
  • 기자명 임영빈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 구제역백신연구센터 내 생물안전 3등급 시설 ABL3 실험실 (사진출처=농림축산검역본부 공식 블로그 갈무리)
농림축산검역본부 구제역백신연구센터 내 생물안전 3등급 시설 ABL3 실험실 (사진출처=농림축산검역본부 공식 블로그 갈무리)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지난 2015년 12월 3일 신설돼 2019년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 예정이던 구제역백신연구센터가 행정안전부 신설기구 평가 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정규화됐다고 11일 밝혔다.

구제역백신연구센터는 2010~2011년 안동 구제역의 전국적인 발생을 계기로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가축질병 방역체계 개선 및 축산업 선진화 방안’에 따라 구제역 백신 국산화와 효능 향상을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주요 연구 성과로는 14종의 백신 종자바이러스 개발, 세계 최초 유전자치환 백신주 개발 시스템 및 백신항원 제조공정 확립, 우리나라에 적합한 축종별 백신 효력 평가 기법 개발 등을 들 수 있다.

박종현 구제역백신연구센터장은 “이번 정규 직제화를 계기로 세계 최고 수준의 백신 개발과 구제역 백신 생산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품질과 안정성이 확보된 신개념 국산 구제역 백신을 개발하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