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들·정] 온라인 암표 구매하지 마세요

이 기자의 한 눈에 쏙 들어오는 정책상식 58
온라인 암표대응 체계 마련, 온라인 암표근절

  • 기사입력 2019.11.18 16:54
  • 기자명 이의정 기자
(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온라인 암표가 기승을 부려 소비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어요. 이에 경찰청(청장 민갑룡)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온라인 암표근절을 위해 나섰는데요. 매크로 프로그램 이용해 대량으로 티켓 구매한 후 고가에 재판매하는 등 그 수법도 다양해지고 교묘해졌는데요.

온라인 암표행위는 현행법에서 업무방해죄 등으로 처벌 가능하답니다. 경찰은 지난 7월부터 ‘매크로 프로그램 이용 티켓 구매 행위 특별단속’을 추진하며 온라인 암표 관련 다수 법안 입법을 추진중이에요.

경찰은 자체 개발한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티켓을 구매하여 최대 실제 가격의 10여 배로 되팔아 폭리를 취해온 범죄조직의 실체를 최초로 확인했어요. 이 조직은 실제 가격이 13만 원 상당의 유명 아이돌 가수의 콘서트 티켓을 150만 원에 판매하는 등 소비자의 피해를 키웠어요.

이들은 총책과 매크로 제작자, 티켓 운반책 등 조직적으로 역할을 분담하여, 국내 팬들뿐만 아니라 한류 관광을 위해 한국을 찾은 해외 팬들에게도 고가에 암표를 판매하는 등 한류 문화산업 발전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드러났어요.

이에 경찰청과 문체부는 이번 검거사례를 기반 삼아 지난달 10일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경찰청-문체부 합동 온라인 암표 대응 체계’를 구축했어요.

먼저, 문체부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대량 티켓 구매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는 현장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하에 ‘온라인 암표 신고창구’를 운영할 예정이랍니다.

온라인 암표는 문화산업의 유통질서를 교란하는 불공정한 행위로 국민들은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의 암표를 구매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해야 겠죠.

환경경찰뉴스 이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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