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기술품질원, 외국군 학생장교 초청해 한국 무기기술의 우수성 알린다

이집트, 인도네시아, 필리핀, 브라질 등 17개 주요 방산교역국 장교 초청
한국 방산강소기업 우수한 기술력 알리는 계기 마련

  • 기사입력 2019.11.20 15:12
  • 기자명 이의정 기자
11월 13일 국방기술품질원이 코엑스에서 열린 '제45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2019년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을 선정돼 수상하고 있다. (사진출처=국방기술품질원)
11월 13일 국방기술품질원이 코엑스에서 열린 '제45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2019년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을 선정돼 수상하고 있다. (사진출처=국방기술품질원)

국방기술품질원이 해외 학생장교를 초청해 한국 방산현장을 소개하고 한국 무기기술의 우수성을 알렸다.

국방기술품질원(원장 이창희)은 20일 국방대학교(총장 김성일) 안보과정에 수탁중인 이집트 하니 압둘라만 모하메드 아싸드(Hany Abdulrahman Mohamed Assad) 육군 준장 등 외국군 학생장교 17명을 초청해 대한민국 군수품에 대한 품질관리 시스템 등 국방기술품질원의 업무와 역할 등을 자세히 소개하는 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국방기술품질원을 방문한 외국군 학생장교들은 이집트, 인도네시아, 필리핀, 브라질 등 17개 주요 방산교역국의 영관급 이상 장교들로 국방대학교에서 선진화된 한국 군에 대해 연구 중이며, 발전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방산현장을 체험하기 위한 집중현장학습 일환으로 국방기술품질원을 방문했다.

국방기술품질원은 1991년부터 현재까지 총 30명의 연구원을 국방대학교 안보과정에 파견해왔고, 지난달 24일에는 양 기관이 안보전략 및 국방과학기술분야 역량강화를 위한 상호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상호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국방기술품질원은 외국군 학생장교들에게 국방과학기술 기획 업무가 어떻게 기술 및 무기체계 개발로 이어지고, 무기체계 제조 현장에서 어떻게 소요군의 입장에서 품질관리를 수행하고 품질개선이 이루어지는지 자세히 소개했다. 또한 국방기술품질원이 육성한 중소·벤처 기업들의 우수 기술이 실제 방산분야에 적용된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한국 방산강소기업의 높은 기술력을 직접 보고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날 참석한 외국군 학생장교들은 “국방기술품질원에 전시된 다양한 무기체계 및 군수품들을 통해 한국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군 전력 증강을 위한 국방기술품질원의 기술기획 및 품질관리 시스템에 대해서도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들은 국방기술품질원 방문 후 KAI, 한화디펜스 등 방산기업 방문과 진주성, 부산시내 등 경남지역 문화유적지도 탐방할 예정이다.

정완오 국방기술품질원 경영관리본부장은 “국방대학교 안보과정 외국군 학생장교들의 국방기술품질원 방문이 처음으로 우리 원에 대한 인지도뿐만 아니라 한국 방위산업 전반에 걸쳐 긍정인식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며, “향후 국방대학교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이러한 기회를 주기적으로 마련하여 미래 해외 방산수출 및 협력 파트너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13일 국방기술품질원은 코엑스에서 열린 '제45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국방품질경영분야 최초로 2019년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을 선정되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은 품질경영을 통한 품질향상,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및 서비스 품질개선을 통한 고객만족과 탁월한 경영성과를 거둔 기업을 정부가 선정하여 수여하는 상이다.

국방기술품질원은 개발단계 품질관리를 통해  군수품의 조기 안정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연구기관·업체·소요군·학계 등과 지식·정보 공유를 통한 상호 협업과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환경경찰뉴스 이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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