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오늘부터 무기한 총파업 돌입
철도노조, 오늘부터 무기한 총파업 돌입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9.11.2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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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2교대 인력 충원 등 쟁점 끝끝내 ‘평행선’
(사진출처=국토교통부 공식 SNS 갈무리)
(사진출처=국토교통부 공식 SNS 갈무리)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이 20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철도노조는 ‘4조 2교대’ 근무제 도입을 위한 인력 4000명 충원 등을 요구하면서 한국철도(코레일)과 협상을 거듭해왔으나 끝내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이번 철도파업으로 KTX와 광역전철, 새마을호·무궁화호 등 여객열차와 화물열차가 최소 30%에서 최대 70%가량 감축 운행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파업 첫날부터 촐퇴근 시간대 철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발이 묶이는 불편을 감수해야만 했다.

아울러 수능 이후 대입 수시 논술과 면접 등을 보려고 철도를 이용해 상경하려는 수험생들의 불편도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철도노조는 앞서 지난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한시적으로 파업을 전개했다. 무기한 총파업은 2016년 9월부터 12월까지 74일간 파업 이후 3년만이다.

철도노조는 이번 파업에 앞서 코레일에 △4조 2교대제 도입을 위한 인력 4000명 충원 △총인건비 정상화(임금 4% 인상) △생명안전업무 정규직화와 자회사 임금 수준 개선 △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SR과 연내 통합 등을 요구했다.

이 가운데 4조 2교대제 시행을 위한 인력 충원이 핵심 쟁점으로 꼽힌다. 철도노조 측은 현재 3조 2교대인 근무형태를 안전 강화 차원에서 4조 2교대로 바꾸고 이를 위해서는 4000명의 인력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그러나 코레일 측은 4조 2교대제 시행을 위해 1800여 명 가량의 인력 충원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며 노조가 제시한 나머지 조건들은 재량범위를 넘어섰다며 난색을 표했다.

한편, 이번 파업에 대비해 국토교통부는 철도공사 직원과 군 인력 등 동원 가능한 대체 인력을 출퇴근 광역전철과 KTX에 집중 투입해 열차 운행 횟수를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광역전철 운행률은 평시 대비 82.0%로 맞추되 출근 시간은 92.5%, 퇴근 시간은 84.2%로 운행한다.

KTX는 평시의 68.9% 수준으로 운행하며, 이번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 SRT를 포함해 고속열차 전체 운행률은 평시 대비 78.5%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일반 열차는 필수유지 운행률인 평시 대비 60% 수준, 화물열차는 31.0%를 유지한다.

평시에 입석을 판매하지 않았던 SR은 오늘부터 열차 좌석을 구매하지 못한 철도 이용자를 위해 입석 판매를 시작했다.

아울러 버스 업계와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들로부터 최대한 협조를 얻어 대체 교통수단도 최대한 활용화하는 등 파업기간 동안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한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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