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이달 18일 오픈뱅킹 공식 서비스 출범

전월 28일 기준 총 169개 기관 오픈뱅킹 이용 신청…가입자 수 239만 명
‘보안 평가 통과’ 핀테크 기업들도 향후 서비스 대열 합류 예정

  • 기사입력 2019.12.02 11:30
  • 기자명 임영빈 기자
(사진출처=금융위원회 공식 블로그 갈무리)
(사진출처=금융위원회 공식 블로그 갈무리)

금융위원회(위원장 은성수, 이하 금융위)가 이달 18일 은행과 핀테크기업, 금융결제원 등 유관기관들이 참여하는 오픈뱅킹 서비스 공식 출범식을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10월 30일 KB국민, 신한, 우리, IBK기업, NH농협, KEB하나, BNK부산, BNK경남, 전북, 제주 10개 은행이 오픈뱅킹 서비스를 시범실시한 이후 지난 달 18일 광주은행과 29일 대구은행이 추가로 참여했다.

약 한 달 여 동안 주중 평균 8만 명, 주말 평균 3만 명 등 총 289만 명이 서비스에 가입해 총 551만 계좌(1인당 2.3개)가 등록됐으며 같은 기간 서비스 총 이용건수는 4964만 건(일평균 165만 건)이었다. 이 중 출금이체가 116만 건, 잔액조회가 3972만 건이었다.

지난 달 28일 기준 은행 18곳, 핀테크기업 151곳이 오픈뱅킹 이용을 신청했다. 보안 적합성 평가를 통과한 핀테크기업들도 향후 오픈뱅킹 서비스 대열에 합류한다.

현재까지 핀테크 기업 123곳 중 88곳이 금융결제원의 이용 적합성 승인을 거쳤으며 승인을 받은 핀테크 기업은 기능테스트(금융결제원), 보안상담 및 보안점검(금융보안원)을 받고 있다.

금융결제원과 금융보원원은 은행들과 협의를 통해 오픈뱅킹 서비스 시범실시 과정에서 드러난 보완사항을 개선 중이다.

그 결과 지난달 11일부터는 어카온트인포 서비스가 연계돼 예·적금을 포함한 계좌를 자동조회 후 등록이 가능해졌다. 당국은 나머지 은행들도 공식서비스 출범예정일인 18일 이전까지 연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 이상거래 차단을 위해 24시간 FDS(Fraud Detection System : 금융거래 시 접속 정보, 거래 정보 등을 수집·분석해 의심스러운 거래나 평소와 다른 거래 발생을 탐지하는 보안 시스템) 탐지결과를 10분 단위로 이용기관에 자동 전송할 수 있도록 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오는 7일까지 적용할 계획이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모바일버전